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 나를 만든 세계문학고전 독법
구본형.박미옥.정재엽 지음 / 생각정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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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 표지에서 주는 느낌을 알아차린 독자분들이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책 귀퉁이가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손때가 까맣게 뭍을 때 까지. 읽고 또 읽어도 아깝지 않은 책 '고전'은 우리들의 삶의 밑바탕이 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인문학과 고전은 어쩐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죠.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요즘 세상에서 옛것을 되돌아 보고, 읽어 본다는 것은 큰 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클릭만 하면 수많가지의 정보가 한꺼번에 내 것이 되는 세상에서 옛것이 얼마나 가치 있어 보이겠냐만은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가 있어야 현재가 존재하는 불변의 이치는 세월이 흘렀어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고전이 중요하다는 말은 수없이 들어왔지만 막상 고전을 읽기에는 어렵기도 하고, 방대한 분량에 지레 겁먹게 되는게 인지상정이죠. 이 책은 고전이 어렵다는 분들과 학생들이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1인 기업인으로 변신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설립한 후 내면의 나와의 변화와혁신을 추구하기에 바빴던 '구본형'변화경영사상가의 친절한 설명으로 세계문학고전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그분이 남기고 간 것들은 아직 세상에 남아 널리 전파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2012년 8월부터 총 19주 동안 EBS FM라디오 「고전읽기」를 진행하며 들려주었던 고전의 내용을 편집한 책이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입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를 염원 했던 구본형 저자의 고전독법은 총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Part 1. 무엇을 욕망할 것인가 part2. 거침 없이 모험을 선동하라 인데요. 세부적으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탈무드」,「오디세이아」,「그리스인 조르바」,「죄와 벌」,「오이디푸스 왕」,「삼국유사」등 동서양과 시대를 넘나드는 주옥 같은 고전을 통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필요한 덕목과 가르침을 전해 줍니다.  17편의 고전은 구본형 저자의 재해석이 어울어져 훨씬 더 풍부하고 재미있는 고전으로 재탄생 되어 읽는 맛을 더해 줍니다.

앞으로를 살아갈 모든이에게 낭비 없는 삶을 살 것을 당부하면 삶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을 놓지 않았을 '구본형'저자를 생각하며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구본형 저자의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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