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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가우디다 - 스페인의 뜨거운 영혼, 가우디와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
김희곤 지음 / 오브제 / 2014년 9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22/pimg_7650201491071687.jpg)
스페인에 대해 이야기 할때, '가우디'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최근 스페인 하면 '투우'나 '시에스타' 보다 건축가 '가우디'를 제일 먼저 떠올릴 정도로 랜드마크로 우뚝 서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의 인생을 걸었던 역작이기도 하죠.
"인간보다 더 불완전하게 태어나는 동물은 없다. 그러나 인간만이 호기심이라는 등불을 가지고 태어난다"
-안토니오 가우디-
가우디는 어려서 부터 폐병과 관절염을 앓았고, 각종 질병에 취약한 허약 체질이였다고 합니다. 채식을 고집 했고, 아픈 몸 때문에 남들 보다 정규교육에 뒤쳐졌지만 그의 재능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죠. 형제들과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외롭운 삶을 살았던 가우디는 그래서 더욱 자연과의 교감에 빠져들고, 외골수적 면모가 도드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꺾일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는 대나무의 성정처럼 가우디의 건축에 관한 대쪽같은 성품은 말년에 큰 재앙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굽히지 않는 성격은 양날의 검과도 같아서 위대한 건축물을 남겨 놓기도 했지만, 가우디를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