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주세페 코스타 엮음, 이영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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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은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열풍으로 뜨겁습니다. 사실상 26년만에 한국에 방문하는 교황이라는 타이틀과 파격적인 행보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죠. 4박 5일의 한국 방문이 무척 기대되는 이유는 아마도 현재 대한민국에 짙게 드리워진 슬픔의 감정들을 다독여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는 종교를 떠나 존경심과 경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낮은 자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는 것, 청빈한 생활, 노동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  나라와 인종을 떠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나타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그분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더욱 궁금해져 갔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이길 자처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가장 완벽한 지도라' 교황 프란치스코! 그분의 그동안의 행보를 사진으로 엮은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통해 가까이에서 그분의 사랑을 느껴 보는건 어떨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누구?

 

 

2013년 3월 13일 성 베드로 광장은 최후의 흰색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교황을 선출하는 의식 ' 콘클라베'의 흰 연기는 1,282년만의  비유럽권 출신 교황, 최초의 예수회 출신 등 여러 수식어가 따르는 교황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는 1936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입니다.  공식 교황명인 '프린치스코'는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따르겠다는 굳은 의지를 따른 것으로  권위를 내려 놓고, 가까이에 있는 목자로 가난하고 힘들자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는 행동하는 지도자로서의 삶을 실천 중인 종교인입니다.

 

 

노동과  화합, 사랑을 말하다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훌륭하다, 화합이 갈등을 이긴다,

현실이 사상보다 더 중요하다, 시간이 공간보다 우위에 있다

p22

노동의 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돈으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범죄에 대한 분노로 교황은 '마피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하고 바티칸 은행을 개혁하는 일에 힘 썻습니다. 또한 모든 이에게 화합을 권하고, 인간의 존엄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합니다. 어떠한 위치, 어떠한 인종이든지 인간은 모두 존엄하고 사랑 받아 마땅한 존재이니까요.

 

 

 

 

 

종교를 떠나 우리는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를 갈망해 왔습니다.연일 터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비극 속에서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를 염원하는 마음은 간절하지요. 문화계에서는 <명량>을 통한 '이순신 열풍',으로 종교계에서는 '교황 프란치스코 열풍'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친구이자 아빠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비종교인인 저조차 스스로 머리가 숙여지는 교황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전세계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방한일정에 모든 국민들의 화합과 평화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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