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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대 국가 -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허버트 스펜서 지음, 이상률 옮김 / 이책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잔인한 4월의 대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3개월이 더 지났다. 나는 대한민국 애국심이 높은 국민은 아니였지만 보통의 믿음을 가직한 보통국민이였다. 미국처럼 자유경제국가 체제인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발전 속에서도 민주주의적 성과를 거두었고, 현재는 OECD 가입까지 눈코뜰새 없이 빠른 성장을 경험한 특이한 나라다. 하지만 잘먹고 잘살기에 급급했던 지난날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는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 특히 진도 앞바다를 짙은 슬픔으로 만든 사건을 접할때면 국가의 존폐까지 거론될 만큼 국가에 대한 불신이 고조된다. 국민으로의 의무만 있고 권리는 보장 받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하는 일들이 연일 계속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