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독해져라 -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김진애 박사의 인생 10강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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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들어가기

요즘 사회적으로 큰 이슈 중 하나는 '감정 치유'일 것이다. 얼마전 읽었던 책도 감정 치유와 조절에 관해 말하고 있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게 바로 대인관계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금도 '힐링'이란 단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어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모두들 힘들고 지쳐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김진애 저자의 《한 번은 독해져라》를 만나 흔들리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반가웠다.

 

책의 부제인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김진애 박사의 인생 10강'처럼, 김진애 박사의 경험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독설이 총 10가지 챕터로 나뉘어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여러 감정들 (외로움, 힘듦, 슬픔, 부끄러움, 두려움, 하찮음 등)을 나누어 그때마다 저자가 대처한 일화를 들어주어 공감도를 높여준다.

 

#김진애 박사는 대체 누구인가?

서울공대의 살아 있는 전설, MIT 건축 석사 및 도시계획 박사, <타임>지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 '소신 있게 할 일을 한 18대 국회의원', '성찰적 실무'를 지향하는 프로, '잘 자라는 공부생태계'를 꿈꾸는 열정적 공부 예찬가....     (본문 참조)

김진애를 수식하는 말들은 많다. 하지만 단 한마디로 압축 해본다면 가장 많이 불리우는 별명 '김진애너지'일 것이다. 다양하고 존경 받는 이력에는 항상 그녀의 '파워'가 동반 된다. 남성들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세계 '이과'에서 살아남알 수 있는  김진애만의 노하우, 혹은 독한 해법들이 궁금한 독자에게 필요한 책이다.

 

 

 

 

# 인상 깊은 구절 밑줄 긋기

 

첫 장. '도망가고 싶다.  어디 도망칠 데가 없을까?' 中 독하게 홀로 시간, 홀로 공간을 만든다                                       -28p-

 

홀로 있는 시간이 있어야 사람은 자란다.

독하게 '홀로 시간'을 가져보라.

그 고독감과 막막함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싹이 트는 법이다.

 

작가들은 대략 올빼미형이 많다. 나름대로의 취향의 문제겠지만 밤의 감성에 취해서 글이, 시상이 더 잘 떠오르기도 한다는 게 일반적일 것이다. 김진애 박사는 특수한 상황(육아와 일)때문에 아기의 생체리듬에 맞춰 새벽시간을 공략 한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에 깨여있는 스릴과 쾌감도 맛 볼 수 있고, 사위가 조용해 집중력이 배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여건상 새벽형인간이 어렵다면 자기 나름의 홀로 있을 수 있는 기간과 장소를 만들기를 권한다. 이동시간도 좋고,  자투리 시간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리고는 철저히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들라고 이야기 한다. 나의 민낯을 대면하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 수록 성장하는 계기가 많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같은 상황을 10가지 아니  100가지도 넘게  해석한다. 달은 하나지만, 달을 보는 감정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인다. 단지 초승달, 그믐달, 보름달로 모양이 변하거나 구름에 가려져있을 뿐, 달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괴롭고 슬픈일이 생겼을 때 우리는 그 행복이 사라졌다고 절망한다. 행복은 사라진게 아니다. 잠시 힘든 상황에 가려져 숨어 있을 뿐 항상 우리 인상사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남의 행복에 쉽게 동요되고, 자신의 삶은 패배했다고 단정지어 버리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흔들리는 자신을 꽉 붙잡아야 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한 번은 독해져라!' 누구의 눈에도 보이는 '행복'을 쫓는 일에서 내 눈에만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자.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독해지고, 자주적이게 되면 '행복'은 곁을 내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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