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감정공부 - 감정 때문에 일이 힘든 당신에게
함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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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나이를 먹는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나와는 관계 없는 일로만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몸이 늙어간다는 표면적인 뜻 보다 훨씬 얻는 것이 많은 즐거움이라 것을 서른이 되어서야 깨닫게 됬으니, 인생은 참  아이러니하다.  앞자리가 바뀌는 막연한 두려움은 준비되지 않은 청춘이 갖는 모든 공통점이 아니겠는가.  나 또한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뀌는 날, 세상이 영원히 정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품었다. 특히 삼십대는 치기어린  이십대를 지나 성숙의 길로 막 들어선 초보 어른이다. 막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정착해가는 시기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지금도  직장내의 일어나는 사소한 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테다 . 

 

나의 직장 생활에서 《서른 살 감정공부》를 일찍 만났다면 감정적으로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살짝 아쉬움이 들었다. 국내 최초 감정 코칭 전문가 '함규정' 저자의 꼼꼼한 코칭이 작지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대인 관계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24시간 중 8시간 이상을 보내는 곳이 바로 직장이다.  이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략이 필수요건! 직장생활에도 고도의 전략과 감정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말이 조금 씁쓸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절대로 감정에 치우쳐서, 욱하는 성질에, 잠들기 전 후회가 밀려올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게 《서른 살 감정공부》에서 말하는  중요한 핵심이다.

 

 -P220,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의 의미 -

직장 생활이 길어질 수록 늘어나는 것은 허리띠 구멍의 갯수라는 우스갯 소리 처럼 스트레스는 음식으로 푸는 사람들도 많다. 스레스를 보상 받기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찾다보면 만성 위염을 달고 살기도 하고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기도 다반사다. 이렇듯 먹는 일 조차 하나의 업무가되기도 하고  즐거움이 되는 '식사'.

한국인의 밥상에서 동그랗게 모여 앉아 숟가락은 담구는 찌개문화처럼, 식구(食口)라는 말은 '함께 살면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함께 밥을 먹다는다는 의미는 상대방과 친해 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는 것이다.  밥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사적인 이야기로 옮겨가고, 공감하기도 하는  매우 친밀함을 전재로 하는 행동이 바로 '식사'일 것이다. 오늘 점심도 좋고 내일 점심도 좋다. 직장에서 친해 지고 싶은 동료, 상사, 후배가 있다며 주저하지 말고 '같이 밥 먹기'를 해보길 바란다.

 

직장 내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게 뭘까? 뛰어난 프리젠테이션? 막힘 없는 외국어 구사능력? 창의적인 아이디어? 모두 중요한 덕목이지만 저자는 타인과의 소통 즉, '감정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필요한 감정은 버리고 자신의 감정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살아남는 정글과도 같은 곳이 바로  '직장'이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기간을 흔히 '3.3.3. 법칙'이라고 한다. 3일/ 3개월/ 3년 마다 돌아오는 이직과 직장 피로감의 주기는 모두들 공감하는 일이 것이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들도 많은 나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진정으로 성공적인 직장 생활과 삶을 간절히 원한다면 , 무엇보다 감정에 집중하라고! 감정을 알고 나면, 어떻게 사람들을 대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더불어 행복하게 사아갈 지 그 길이 보일 것이라는 것!

"감정과 이성이 결합하면, 열정과 명쾌함이 생긴다.

감정 없는 이성은 무능하며, 이성 없는 감정은 눈 뜬 장님과 같다."

​-P250, 《서른 살 감정공부》中 '실번 톰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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