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핵심사전 500 - 꼭 보자! 먹자! 즐기자!
김후영 지음 / 길벗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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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얼마 전 크게 유행했던 모 항공사의 CF 카피다. CF는 유럽, 미국, 호주 등등을 다루면서 감각적인 영상으로 항공권을 끊게 만들었다는 후문이 전해지는 카피다.  나도 몇해 전 유럽 중 프랑스 파리만 다녀 온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책장을 넘겼다. 유럽은 워낙 볼거리도 많고, 가봐야 할 유적지도 많아 고민되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죽기전에 꼭 보아야 할 것들이 수두룩하게 널렸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곳도 몇 군데 없고, 환승 해야하는 제약이 따라 비행기 체류 시간만 이틀이 걸리기도 하는 무서운(?)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리하게 짧게 다녀온다면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그런 여행지가 바로 '유럽'일 것이다. ​

​그래서 단기간에 유럽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이라면 《유럽여행 핵심사전 500》이 도움이 될 것이다.  꼭 보자! 꼭 먹자! 꼭 즐기자!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 '꼭'하고 돌아와야만 하는 것만 추렸기 때문에 짧은 일정으로 고민이라면 참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파리에서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지만,  '스위스'와 '스페인' 편을  열심히 보았다. '스위스에서 꼭 해야할 포인트'​로 간추린 여행지는 시간, 이동거리, 돈을 절약해 준다.  저자는 직접 1992년부터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유럽 여행을 하면서 찾아낸 명소와 겪었을 고충을 바탕으로 타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럽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생활방식과 높은 물가 덕에 준비할 물건이 유독 많은 나라 중 하나다. 교통, 항공 수단 부터 주의 해야 할 점, 북적이지 않은 추천 코스, 빼 놓을 수 없는 맛있는 요리집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손색 없는 유럽을 담았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코 앞에 두고 짧게나마 유럽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유럽여행 핵심사전 500》과 함께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유럽의 여름은 이곳의 여름과는 판이하게 다른 추억을 남겨 줄 최고의 코스이기 때문이다. 처음하는 여행은 누구나 서툴지만, 책 한권과 함께 하는 여행은  든든한 가이드와 24시간 동거동락하는 것과 진배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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