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란 무엇인가
매슈 드 어베이투어 지음, 김훈 옮김 / 민음인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도시에 살면서 인류의 태초의 생활을 본능적으로 그리워 하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누구나 전원과 자연에서의 삶을 원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는 사치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 갈증을 해소하고자 우리는 매주 '캠핑'을 떠난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것을 보고 들려주고, 어른들은 낭만과 자유가 있는 곳!  도시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자연에서의 생존법은 특별한 추억과 꿀같은 행복을 느끼게 도와준다.

 

저자 '매슈 드 어베이투어'는 영국의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캠핑을 즐기는 캠퍼이기도 하다. 일 년에 한달 이상을 아내와 세 자녀를 데리고 영국 전역을 누비고 있다. 캠퍼가 들여주는 캠핑의 입문서는 캠핑에 필요한 물건부터 시작해 캠핑의 근본을 탐구하는 탐구자의​ 영역까지 두로 섭렵할 수 있도록 좋은 가이드 북으로 손색 없다. 대신 우리나라가 아닌 영국인의 시점으로 서술되어 조금 이질감이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캠핑을 하기 전 먹거리와 놀거리 장소 물색을 위한 정보, 각종 준비사항 등을 구체적을 서술해 주고 있다.

특히, 현대 캠핑의 아버지인 '토머스  히럼 홀딩'의 주옥 같은 지침서들을 실천하며, 저자가 캠핑을 누리면서 느꼈을 경험을 버물​여 소개하고 있다.

 

현대 캠핑의 아버지 '홀딩'이 말하는 캠핑의 가치


·​캠핑은 우리에게 자조自助 자립의 정신을 일깨운다.

·홀로서기의 새로운 동기를 제공한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가를 드러내 준다.

·역경에 처했을 때 인내해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새로운 즐거움에 눈뜨게 하고, 더 큰 자유를 안겨 준다.

·마음을 쉬게 하고 기분전환을 시켜 준다.

·나이든 사람들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젊은이들에게는 좀처럼 얻기 힘든 체험을 제공한다.

·남자들이 가정생활을 더 잘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남들과 어울릴 때 참을성과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생업의 고단함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새로운 인간관계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시골의 전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되살려 준다.

·한동안 가족에게서 벗어나게 해 준다. 가족이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하기도 하고.

·자기 식구들이 다른 식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제공하고, 식구들이 야성적이고 순수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한다.

·더 좋은 의미의 새로운 개인주의에 눈뜨게 한다.

·지리에 관한 지식을 확장시켜 주는 면이 있다.

·신체 활동의 기회를 늘려 대체로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캠핑은 교육적인 힘이 있으며, 그 힘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려면 하나의 장이 필요할 것이다.


P68

 


 

 

(저자의) 이 시대에 통용될 캠핑의 가치


·캠핑은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화면들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캠핑에 대한 우리 기대치는 낮은 편이어서 무사히 살아남는 것 이상의 것들은 죄다 보너스에 해당된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 환경 간의 대화다. 우리는 환경을 개선시킬 수도, 통제할 수도 없다.

·우리 자녀들을 집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들어가게 해 준다. 자연은 자녀들이 모험을 하거나 위험을 무릅쓰는 것을 배우는 곳이요, 그런 위험성들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다주는 곳이기도 하다.

·캠핑 가서 잘 지내려면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보다 준비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땅과 그것이 안고 있는 분위기를 잘 감지하게 해 준다.

·불을 다루고 사용하는 법을, 그렇게 해서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그 4대 원소의 하나를 제대로 통제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비, 진창, 추위, 차가운 땅바닥 같은 적들과 직면하게 만든다.

·자신이 무력한 처지에 놓여 있지 않고, 그렇다고 모든 걸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욕심을 부리면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황야와 정면으로 맞서게 한다.

·가정의 안락함을 떨치고 일어나게 해 준다.

·더 적은 것들을 갖고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 준다.

 

P69

 

 

 

장비를 너무 많이 가져가면 땅이 주는 신비로운 속성을 놓치기 쉽다, 너무 적게 가져가면 신제적인 불편함과 불쾌한 때문에 고상한 생각들이 모조리 달아나 버릴 것이다.

p414

 

마지막으로 저자의 부인 '캐스의 짐꾸리기 목록' 은 캐스 야영 생활에서 느꼈을 법한 진심어린 충고가 담겨져 있다.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으로 캠핑 짐을 꾸리지만 싸서는 안되는 것과 꼭 필요한 물품을 손쉽게 도와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