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자라는 곳 그리고 거품의 본질
가렛 가렛트 지음, 박성준.박설원 옮김 / 레디셋고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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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마다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 속  필수요소 중 하나인 '돈'과 그 돈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돌아다니는 곳! 바로 '월 스트리트'는 어떻게 생겨났고 어떠한 곳인가. 금융에 관한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이 책《돈이 자라는 곳 그리고 거품의 본질》이 낱낱이 가려운 부위를 긁어 줄 것이다.

《돈이 자라는 곳 그리고 거품의 본질》는 1911년 출간된 이해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투자의 고전이 된 명서로《뉴욕 타임즈》​,《월 스트리트 저널》의 금용 칼럼니스트 '가렛 가렛트'가 전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의 모든 것에 대해 쓴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1세기 전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금융시장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있었 던 것인지, 세상이 그만큼 느리게 변한다는 것인지 나로써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 신기하기만 하였다.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Ⅰ. 돈이 자라는 곳

Ⅱ. 거품의 본질 ​

첫 번째 챕터, 돈이 자라는 곳에서는 월 스트리트에존재 하는 각각의 사람들을 비유하여 마치 연극을 보는 듯  상황을 소개한다. 불길한자, 은행장, 조종자, 의뢰인, 트레이더, 투명인간, 늑대 등 돈이 모이는 곳에서 있을 법한 혹은 꼭 필요한 여러 인간군상들에 대해 분석을 시작한다. 생각 의외로 월스트리트에 모인 사람들은 다양하다.  "깐깐하고 프로페셔널한 집단일 것이다" 라는 선입견이 지배적이지만, 월 스트리트의 사람들은 굉장히 미신적이며, 불행을 몰고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휘둘리기도 한다. 1세기 전이나 지금이나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이전투구'의 잔혹한 현장. 이곳에서는 누구나 한순간에 괴물, 늑대, 바보로 변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다. 아이러니 한것은 저자의 깊은 통찰력은 현재에도 세계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의 늘 변함 없는 과열과 인간군상을 날카롭게 뽑아내고 있으니 말이다. 늘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금융의 심장 월 스트리트는 1세기가 변한 지금에도 가장 보수적으로 변하지 않는 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안전한 투자는 섣부른 정보와 판단 보다는 쉽게 변화하지 않는 보수적인 투자가 아닐지 생각해 보았다.  

두 번째 챕터, 거품의 본질은 그야말고 크고 부풀여진 거품 뒤에 가려진 ​'잊혀진 자'에 대해 이야기 한다. 본질적으로 따지고 들자면 가장 많은 몫을 받아가야 하지만 그에게는 돌아가는 몫은 없다. 갑자기 '개미투자자'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금융시장에선 개미같은 성질하고 정직하다면 이익을 얻지 못한다는 고전의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참담한 현실이다.

비교적 얇은 두께와 이해하기 쉬운 삽화들이 더해져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다.  월 스트리트의 인간 캐릭터 중 나는 어떤 부류일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금융과 주식,금융의 고전이 궁금한 독자, 전세계 금융의 심장 월스트리트와 그곳에 모인 여러 캐릭터에 대해 궁금한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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