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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케 & 카 :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ㅣ 지식인마을 7
조지형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평점 :
인문학 하면 떠오르는 것들!
지루하다. 재미 없다. 어렵다. 논쟁이 끝이 없다 등등 인문학을 대하는 독자들의 자세다.
독서를 있어서 종류를 가리는 것은 편식을 하는 습관과도 같다. 정보를 접하는 루트가 무척이나 좁아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 인문학서는 쉽게 손이 가지 않게 마련!
어려운 전공 단어들의 향연, 한자어 낱말을 접하게 되면서 지레 겁먹기 때문이다.(나의 개인적인 생각)
하지만 !! 버뜨 !!
이번 김영사에서 나온 <지식인 마을> 시리즈는 쉽고, 재미 있게 풀어 내어 흥미롭다.
총 35권으로 이루어진 <지식인 마을>시리즈는 역사상 위대한 지식인들이 모두 한 마을에 살고 있다면?
이라는 엉뚱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동서고금을 가로지르는 지식인들의 대립. 계승. 영향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계승 했으며, 분야별. 시대별 4개의 거리를 구성하여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얇고 비교적 쉽고, 간결하게 풀어 써 내어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책을 펼 수 있어 좋다!
또한 책은 두 지식인의 불꽃 튀는 논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서양 대표 지식인
100인의 사상을 엮었다. 시대와 분야를 추월한 지식인들의 상호작용을
한눈에 꿰뚫으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통합 지식 교양서 이다.
지식인 마을 07. 랑케 & 카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내가 처음 '카'를 접한것은. 대학교 교양 시간이다. 대학에 들어가면 누구나 '카'의 <역사는 무엇인가>를 읽고 쓰는 수업이
있을 것이다. 잘 읽히지도 않고, 무슨 내용인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이번 책에서는 '사실'과 '역사'와의 관계,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역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쉽게 참신한 예를 들어 이해시켜 준다.
<지식인 마을> 시리즈는 총 4장을 챕터를 나눠 두 지식인을 비교 분석 한다.
Chapter 1. 초대
Chapter 2. 만남
Chapter 3. 대화
Chapter 4. 이슈
Chapter 1. 초대 진실이란 무엇인가?
이 책을 좀더 쉽게 읽기 위해 참고 해야 할 영화가 몇가지 있다.
<라쇼몽>, <메멘토>,<왕의 남자>는 인트로에서 예로 쓰이지만, 이책을 이끌어 가는 큰 핵심 주제 이기도 하다.
이 세편의 영화는 '사실'이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누구도 진실을 말하지 않을 경우. 기억도 진실을 말해주지 않을 경우, 명명백백 사실이라고 믿었던 사료도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경우. 역사에서 진실의 진위에 대하여 파해치는 책이다.
역사학자 카의 유명한 역사 정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 없는 대화'라고 했다. 일어난 사실이 모두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며, 관계 발생에 의해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 사실들이 역사의 페이지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사료라고 하여, 모두가 믿을 수 있는 사실이 아니며, 글쓴이의 생각에 따라 날조 되고. 은폐 되기도 하는 것이 역사다.
그렇게 때문에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 없는 대화를 통해 수정 되고,만들어 진다는 이야기다.
요즘 정규교육에 '역사'과목의 선택으로 인해 말들이 많다. 나의 생각을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나는 역사 교육
특히 한국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광개토 대왕은 '배용준', 주몽은 '송일국', 장보고는 '최수종'
@_@ 이렇게 알고 있는 아이들을 다룬 TV 드라마에도 종종 소재거리로 등장한다.
웃을 일이 아니다. 정말 내 주변의 아이들도 TV드라마의 주인공을 역사적 인물도 잘 못 알고 있으니..
인문학, 특히 역사는 고리타분하고, 어렵고, 방대하다고 느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역사학을 쉽게 가르쳐 주던 섹션이 기억난다. <지식인 마을 시리즈>도 우리의 역사
더 크게 인문학은 쉽고, 재미있는 접근으로 풀어냈고. 읽어본 후 의문점. 좀더 깊은 학문을 탐구 하고 싶다면.
관련분야의 서적을 좀더 파고들어가는 방법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