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 -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25가지 창작법
고나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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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내 직업은 사라질까 매일 고민하는 인간이 창작 영역에서 AI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다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 보는 나는 창작자의 마인드가 늘 궁금했다. 관객(시청자)를 현혹하는 유려함은 어디서 나올까? 이 책은 기자 출신의 저자가 웹소설, 드라마 원작 논픽션 등 스토리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쌓아 온 노하우를 정리한 글이다. 


현업에서 갈고닦은 실력, 주변의 성공 사례에 비추어 이런 분들이 보면 좋겠다는 말도 더한다. 스토리 공모전에 응모하려는 직장인 예비 작가, 막 입봉한 저연차 작가나 기획자, 경험 적은 제작자 등에게 필요한 만물상이 되고 싶다는 포부다. 


스토리의 시작은? 

일단 왓 이프 (What if?) 만약에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이란 상상력이 단초다. 평범한 인물의 전혀 다른 모습, 반전 과거를 떠올리거나, 낯선 공간에서 익숙한 사건을 상상ㅐ보는 거다. 망상과 상상은 한 끗 차이다. 말이 되는 상상은 공상과 다르다는 점이다. 


뉴스에서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ost) 긍정 인물로 상상해 보자. 관객이 이입해서 스토리를 따라갈 주인공은 호감형이 대부분이며, 그렇지 못하더라도 미움받지 않아야 하며 거대한 성공 혹은 실패의 경험자라야 좋다. 1호 직업군이 뚜렷하거나 특별하다면 호다. 거악, 척결 말고 사소한 사연도 눈여겨볼 것, '스토리 동력 시력'을 통해 디테일 속에서 에피소드의 씨앗을 찾아내야 한다. 


본격적인 스토리 개발을 위해 '장르'를 고를 것, 만화, 소설, 드라마 영화 각본으로 쓸지 콘텐츠 유형을 정하고 스토리 장르를 결정한다. 진짜 쓰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잘 모르겠다면 마스터 플롯으로 점검해 보자.  


캐릭터가 곧 이야기

먼치킨도 인기 있지만 모든 캐릭터는 결핍과 욕망을 가져야 한다. 캐릭터의 백스로리(배경, 전사)도 중요하다.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정한 캐릭터 8가지에는 영웅, 조력자에 해당하는 스승, 문지기, 예언자, 변신자, 안타고니스트와 같은 그림자, 협력자, 장난꾸러기가 있다. 


캐릭터의 직업이 '결핍'이나 '욕망'을 보여주는 좋은 장치나 설정이 되면 직업은 스토리 안에서 생명을 얻는다. 자폐증 의사는 <굿 닥터>, 자폐증 변호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소시오패스 성향의 검사는 <비밀의 숲>이 된다. 직업은 보편적인 장르 스토리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한 장치다. 즉, 누구와 왜가 중요하다. 누구는 캐릭터가 되고 왜는 근본적인 욕망이나 결핍이 된다. 직업의 디테일을 위해 취해할 때는 업무의 본질, 직업의 액션, 직업인의 모티프 또는 결핍을 파악한다. 


직업인 취재 방법은 해당 직역 커뮤니티 및 일반 커뮤니티를 살펴라, 전문 직역의 기록이 담김 회고록을 찾고, 국회도서관의 석사 논문 검색,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전직자와 접촉하며, 홍보실 및 소셜 미디어 계정을 이용해 보는 거다.


대상 인물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점을 나누어야 한다. 즉 '썰어 낼 시간을 선택하면 주제의식을 드러낼 수 있다. 


로그 라인은 세 문장을 넘기지 말 것, 시놉시스는 주요 캐릭터가 행하는 행위를 기반으로 기승전결 전개가 담긴 스토리의 설명문이다. 약 A4 2~3장(4,800자) 내외다. 트리트먼트는 더 세세한 캐릭터의 설정, 일부 대사도 담긴다. A4 10~40장 정도다. 본격적인 시나리오로 넘어가 보자. 총 3막(설정, 대립, 해결)의 구조를 취하며 90분 러닝타임 영화에 대략 10-15개의 구성점(액션을 취하게 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우발적 사건, 에피소드, 이벤트)이 필요하다. 


스토리는 개연성(그럴듯하게 느끼는 감정), 핍진성(진짜처럼 보이는 것), 리얼리티 등 이해가 되도록 써야 한다. 작가는 사실적 개연성, 세계 설정의 개연성, 가장 중요한 심리적 개연성인 캐릭터의 동기(모티베이션)의 영역을 포인트 삼아야 한다. 요즘 독자, 시청자, 관객은 매우 똑똑하여 다 잡아낸다. 혹여나 SNS에 안 좋은 글이 실리면 바이럴 되어 눈덩이처럼 소문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AI를 이용해 영감을 얻을 경우 프롬프트는 아주 구체적으로 넣어야 하며, 한글과 영어로 물어봤을 때 차이점이 있다. 창작의 영역에서 AI 사용여부는 엄격하게 진행된다. 


다만 아쉬운점, 사소하게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있다. 교수님, 작가님 같은 '님'자는 좀 빼고 썼으면 좋겠고, 드라마 <악의 마음의 읽는자들>은 SBS에서 방영되었지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지만. 마치 넷플릭스 <악의 마음의 읽는자들>이라고 써 오리지널처럼 들리는데 2쇄 한다면 수정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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