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플레임 2 엠피리언
레베카 야로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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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문학계 대세는 로맨스 판타지다. 20년 전 겨울이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개봉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방학 & 데이트 무비로 즐거움을 달랬다. 그때 와 달라진 점은 바로 로맨스 첨가다. 어덜트 문학을 지나 최근 레베카 야로스의 은빛 팬덤 《포스 윙》 시리즈까지 왔다.

전편에 이어 더욱 스펙터클과 도파민을 추가해 돌아온 2권은 지도에서 사라진 아레티아에서의 시작한다. 반란 후 드래곤의 화염에 폐허가 된 아레티아의 6년 후 은빛 머리칼을 지닌 바이올렛 소른게일이 합류한다.

계속해서 반란을 도모하던 바이올렛. 이 거대한 전투 속 열세한 수와 모자란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를 택한다. 하지만 서로 믿지 못해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어 버린다. 결국 어둠의 힘을 무력화하고 드래곤 부화지를 지킬 마법의 장막을 세우기 위해 여섯 라이더가 수수께끼를 풀게 된다.


2권은 본격적인 전투신이 펼쳐진다. 하지만 제이든과 바이올렛의 감정 각성도 이루어지는데, 집안의 원수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둘의 관계 변화도 드라마틱 하다. 그 속에서 동료애와 가족애까지 함께 피어오른다.

참고로 1편에 이어 이중 커버다. 이랑 작가의 일러스트 버전과 책갈피가 포함되어 있으니 쏠쏠하게 챙겨가길. 소식에 의하면 3편은 내년에 출간된다는 현지 뉴스가 있었다.

저자 '레베카 야로스'의 인지도는 해외에서 역대급인 듯 하다. 네 아이는 주인공 바이올렛처럼 뼈와 관절이 쉽게 부러지는 병을 앓고 있다는 거다. 네 아이를 상징하는 듯한 바이올렛을 통해 실패와 절망, 상실을 겪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얻어내길 응원하고 있다. 작가의 삶과 작품의 연결고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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