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를 다시 만나다 - 윤동주 | 소강석 詩 평설 나무평론가선 11
김종회 지음 / 문학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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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를 향한 존경과 사랑이 가득한 책이다. 일제 강점기 조선의 언어를 말살하려 했던 건 민족의 정신의 정수였기 때문이다. 윤동주는 어린 나이였지만 조국을 향한 마음과 저항, 순수한 문학의 열정을 언어에 담아 시로 승화했다. 그렇게 청년 윤동주는 100여 편의 시를 쓰고 스물아홉에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하지만 연희전문들 다니고 한글로 시를 남긴 그를 두고 중국은 거든다. 동북공정으로 따져 조선족의 시각에서 '조선족', 따라서 중국의 소수민족 시인이라는 주장이다. 상반된 인식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저자는 오늘날의 국토와 국적의 개념으로 따져 볼 때 중국 조선족과 중국 정부의 인식을 그저 무시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호 협력과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문화유산을 가꾸어야 한다며 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사실 유연한 사고방식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강경하게 대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주변국의 예의 조차 생각하지 않는 중국 혼자만의 왜곡된 주장이다.

덧붙여 윤동주 시의 재조명, 소강석이 바라본 윤동주, 비평 대상을 선정한 시. 이렇게 세 구간을 나누어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금. 윤동주 시를 다시 곱씹어 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각자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윤동주의 시 정신


1. 어린 시절 습작기로부터 그 생애를 일관한 '순수 서정' 정신

2. 인문학적 사고로 자신을 단련하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각성한 '자아 성찰'정신

3. 성장하면서 학습 과정에서 접한 종교적 영향의 '기독 신앙' 정신

4. 민족공동체의 현실에 대한 울분의 내면화, 저항 의지를 담은 '나라 사랑' 정신


✔️본 리뷰는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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