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냈어! - 평생 보통사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인 것?
정문영 지음 / 제이씨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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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그러나 누구나 성공할 수 없다. 매년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성공'을 키워드로 등장하지만 내년 또 많은 책이 같은 주제로 가판대를 점령하는 이유다. 성공이 손바닥 뒤집듯이 쉽다면 쫓으려하지 않을 거다. 모두가 성공했는데 굳이 성공할 필요가 있을까. 소수만이 가능하고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소박하게나마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가이드가 되어 주길, 지금의 두려움을 해소해 주길, 어딘가에 기대길 바라는 것이다. 변화를 꿈꾸고 미래를 계획한다면 가끔 자기계발서를 읽어주는 게 원동력이 되어준다. 특히 아침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읽어보면 하루의 확실한 연료가 될 수 있다.

 

오랜만에 자기계발서를 읽게 되었다. 선물로 받은 달달한 믹스커피까지 함께 하니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려가 버렸다. 우연히 '펠리스커피'를 알게 되었는데, 요새 노오란 단풍잎과 잘 어울려서 좋았다. 펠리스커피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 없는 이사회'에 홍역백신 금액을 후원하는 커피다. 엄선된 원두와 식물성 크림과 설탕뿐만 아니라 의미까지 챙기니 맛도 기분도 챙길 수 있다.

 

"나도 해냈다는 성취감!"

 

책의 핵심 키워드는 '성취감'이었다. 저자는 '성취감'을 동력 삼아 삶을 바꾸었다고 말한다. 성취감, 사전적인 의미는 목적한 것을 이룬 감정이다. 좀 더 쉽게 비유해 보면 운동선수의 메달로 비유할 수 있겠다. 떫은 감을 곧바로 먹을 수 없듯이 오랜 숙성으로 만들어진 달콤함. 이를 먹었을 때가 뇌의 즐거움을 말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단숨에 목표에 도달하길 꿈꾸기에 금방 포기하고 만다.

 

이는 곧 버튼만 누르면 성공으로 이어지는 방법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를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는 부제를 달아준다. 저자는 지인의 말을 빌려 '성공에 취함 감'이라 표현했고, 취함은 '몰입'으로 해석해 보면 좋은 비유가 되어준다.

 

성취감에는 과거 지향형과 결과 지향형이 있는데 대부분 결과만 생각하기 때문에 성취감을 맛볼 수 없다. 과거 지향적으로 생각하면 결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실패의 원인을 찾아 해소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덧붙여져야 할 것은 이를 시각화해 성취감을 자주 맛 보라는 거다.

 

요즘 앱도 잘 돼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어플에 기록하는 법도 있지만. 저자는 직접 손글씨로 기록하는 아날로그형을 추천한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디지털로 하는 게 좋겠지만, 필자도 이 방법을 선호한다. 필자는 오늘 해야 할 일을 포스트잇에 기록하고 하나씩 완료되었을 때마다 밑줄 그거 소거해간다. 그 종이에 있는 일을 다 했을 때는 과감히 찢어 버린다. 그때의 그 성취감이란 말도 못 한다. 아마 중독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 저자도 작은 행복을 계단 삼아 하나씩 이루면서 성공했다고 고백한다.

 

 

"성취감 노트 5분만 투자!"



책 속에는 '성취감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성취감 노트를 작성만 해도 매일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하루 5분만 투자해 보는 거다. 커피를 만들고(타고) 마시는 시간 만 투자해도 OK!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자신을 칭찬하면서 시작하는 자존감을 세운다.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고 몰입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이를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게 필요하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야 지치지 않는다. 규칙적으로 실행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길 바란다. 점프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거다. 스텝 바이 스텝. 다음 성취감의 계단으로 만들어 주면 좋다.

 

이것들만 해도 반은 성공이다. 이제 오늘 해야 할 일 '빨래, 설거지, 일기 쓰기, 영화리뷰 쓰기'만 이루어도 대성공이다. 이 네 가지를 다 못해도 괜찮다. 내일 해도 괜찮으니까. 위에 소개한 것만 해도 괜찮지만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면 번외 편도 준비되어 있다.

 

하루 조금씩 글쓰기를 하며 일어난 일, 반성해야 할 일, 재미있었던 일을 생각해 보자. 집 안에 정성과 사랑을 쏟을 반려동물이나 식물도 좋다. 요리나 DIY를 통해 성취감을 얻어도 금상첨화다. 이를 넓혀 다이어트에 적용해 보면 더 좋을 거다.

 

올해도 벌써 다 지나갔다. 3년째 마스크를 쓰고 살아가는 게 먼일처럼 느껴졌지만 3년이나 훌쩍 지나갔다. 이런 일이 생길 줄 누가 알았겠나. 하지만 지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낸 모든 국민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성취감에 취해 매일 조금씩 나아가길 응원한다.

 

 

"나도 해냈어! 너도 해낼 수 있어!"

 

 

??본 리뷰는 도서와 제품을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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