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마케팅 - 한계를 뛰어넘는 마켓 프레임의 대전환
라자 라자만나르 지음, 김인수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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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라자 라자만나르'는 마케팅 분야의 인턴으로 시작해 여러 기업과 산업 부문, 국가 경험을 통해 마스터카드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최고 책임자(CMO)로 성장했다. 그 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잇는 CMO',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CMO', '가장 기술에 정통한 CMO'로 선정된 전문가다.

 

 

 

그는 지금의 사황이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것이라 봤다. 어느 때보다 최고의 도구를 갖추고 있다. 최근 팬데믹으로 앞당겨진 인터넷, 모바일 환경,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기술에 맞춰 제5의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이끌어갈 마케팅 전략을 구상했다. 이를 '퀀텀 마케팅(Quantum Marketing)'이라고 정의했다. 기본의 마케팅에 최신 마케팅 사례, 가까워진 미래를 내다보는 마케팅 이론 등을 살펴보며, 속도전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대안을 분석한다.

 

 

 

여기서 'Quantum'은 익히 알려진 '양자'라는 물리학적 뜻으로 쓰이지 않았다. 이와 연결되어 있지만 '극도의, 갑작스러운', '고전 이론의 한계를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 '기존의 한계, 알려진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방법 및 계책'이란 뜻에 더 가깝다.

 

 

 

폼페이에서 발견한 광고, 중국 송나라 시대의 바늘 광고, 고대 중국의 대나무 피리 마케팅 등. 고대부터 시작된 마케팅은 15세기 인쇄기가 등장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제1 패러다임은 소비자들이 논리적으로 구매 결정을 내린다는 전제하에 상품을 중심으로 마케팅하던 때다. 제2 패러다임은 소비자의 감정 영역에 침입했고, 제3 패러다임은 인터넷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의 넓고 깊은 새로운 차원을 열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4 패러다임은 퀀텀 마케팅으로 디지털 기기를 통한 이동성 마케팅을 도입시키게 된다.

 

 

 

책은 다섯 섹션으로 나눠 설명한다. 1,2부는 인쇄, 라디오, TV 광고의 초기부터 인터넷 초기까지를 다룬다. 3,4부에서는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 데이터 과학, SMS 플랫폼 역사를 매개로 설명하며 수많은 신기술이 마케팅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핀다. 마지막으로는 제5의 패러다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마케터의 역량에 주목한다. 진정한 마케터의 자질, 공감 능력이 갖춘 리더이자 훌륭한 파트너의 마케터를 재정의 한다. 마스터 카드 마케팅 사례를 인용한 설명이 중점을 이룬다.

 

퀀텀 마케터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평판(이미지)을 관리하며, 마케팅 사업 성장을 주도하면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유지하게 위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데이터라는 황금알을 낳은 거위를 이용한 마케팅을 주도한다. 예술과 과학기술을 결합해 소비자의 머리와 가슴을 파고든다. 행동경제학, 신경과학, 감각 과학은 고전적인 마케팅의 체제를 보완하고 다른 차원으로 이끈다. 너무 눈에 보이는 이익만을 좇기보다 판매 형식을 사용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전해야 한다. MZ 세대들의 정의나 목적이 있는 브랜드에 지갑을 연다는 사실도 잊지 않는다. 그 확장으로 마케팅은 사기, 소비자 기만이란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신뢰감을 구축하는 일도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익명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심리학과 SNS 역학 관계는 마케터가 꼭 이해해야 할 할 사항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과거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략에서 스토리 메이킹(체험)으로 이동한다는 점을 이용해보자. 인플루언서나 오피니언 리더, 프로슈머의 경험담으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로 퀀텀 마케터만이 살아남는 고도의 경쟁시대를 곧 맞이할 것이다. 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마케터라면 필독서임에 틀림없다. 기업 CEO, 스타트업 관련자,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심 있는 독자, 영감과 통찰이 필요한 회사원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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