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쓸모 - 결국 우리에겐 심리학이 필요하다
이경민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현대 사회로 넘어오며 사회와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심리학도 발달하게 되었다. 특히 요즘처럼 언택트가 필수인 시대에는 더욱더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 이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혹여나 무엇을 잘못한 건지 알 길이 없어 자책하고 전전긍긍하는 일도 많다. 이로인한 스트레스, 마음의 병도 커진다.

 

따라서 자신을 포함해 타인을 더 잘 이해하고 싶거나 풀리지 않는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심리학은 현대인의 필수과목이 된지 오래다. 심리학이란 곧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이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려 증명하는 학문이다. 우리에게는 가장 유명한 프로이트와 융이 있고, 몇 년 전 《미움받을 용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아들러 심리학도 각광받고 있다.

 

 

책에 아들러는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아들러에 대한 책은 단행본도 많으니 깊게 탐구하고 싶다면 따로 봐도 좋을 것이다. 대신 최근 수업을 들었던 긍정심리학의 '마틴 셀리그만' 이론이 있어 반가웠다. 그밖에 198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누린 '자아존중감'은 캐나다의 심리학자 '나다니엘 브랜든'에 의해 구체화된다. 1998년부터 이론화된 긍정심리학은 행복한 삶에 대한 추구를 쾌락주의와 자기실현적 행복으로 구분하는 학문이다.

 

'프로이트'는 마음의 영역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모형화한다.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성적인 힘 '리비도'와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타나토스'로 나누었다. 성격의 단계 리비도를 통해 특정 신체기관으로 배출된다고 보았다. 이 변화 단계를 5가지 구강기(0~1세), 항문기(1~3세), 남근기(3~6세), 잠복기(6~12세), 성기기(12세 이후)로 나누어 설명한다.

 

'융'은 프로이트와는 달리 성이 심리적 보편성을 갖고 있지 않고 생각했고, 독자적인 이론 '분석심리학'을 내놓는다. 그는 인간의 무의식이 진정한 자기를 실현하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건강한 삶은 내면의 무의식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한 자기를 실현하는 삶이라고 봤다. 과거에서 현재 병의 원인을 찾는 인과론적 관점에서 벗어나 미래의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목적론적 관점으로 바라보았다.

 

 

정신 구조를 의식, 개인 무의식, 집단 무의식으로 나눠 설명 했다. 개인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만든 페르소나와 아니마, 아니무스라는 무의식 속 존재하는 내적 인격, 자신과 반대되는 성이 가진 특징으로도 설명했다.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를 보면 20세기 초 프로이트와 융의 학문적 견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꿈의 해석》으로 프로이트의 애제자로 학문적 연구를 함께 하지만, 성심리보편성 이론에 회의를 느끼고 결별한다. 그리고 어릴 적 아버지의 성도착 학대로 융의 환자인 슈필라인이 등장한다. 그녀는 융과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누고, 트라우마를 치료하며 성장해, 아동정신분석의가 된다. 세 사람의 비밀스러웠던 관계까지 더했다. 같은 시기 활동하며 서로 경쟁과 영감을 얻었던 정신분석학의 대가를 한곳에 만나볼 수 있는 영화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추천한다.

 

다만 이 책은 일, 관계, 사랑에 있어 필요한 심리적 이론을 소개한다. 따라서 구어체를 쓰고 있지만 이론을 알 필요가 있다. 심리학 학자와 이론, 용어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 쉽게 풀어쓴 책은 아니므로 심리학을 좀 더 알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본 도서는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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