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흐름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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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주변에 나타나는 위기의 신호를 읽어라"

 

10년간 무려 4200%라는 수익률을 기록한 '짐 로저스'는 월가가 인정한 세계 3대 투자자 중 하나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어깨는 나란히 하는 그는 미국의 주요 금융 위기를 예견해 주목받았다. 1987년 블랙 먼데이, 2000년 대 초 닷컴 버블, 2007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미국을 넘어 세계 경제 문제에 한 획을 그은 사건들을 예견하며 투자 시장의 귀재로 불렸다.

 

앞을 내다보는 특유의 분석력은 방대한 자료와 함께 통찰력을 가져야 했다. 그가 이제 코로나로 붕괴 위기를 마주한 아니, 이미 붕괴되고 있는 세계 경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진단한다.

 

짐 로저스가 내다본 2020년은 어떨까. 그는 "앞으로 내 생애 최악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세계 경제가 교착 상태에 빠진 징후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는 끝의 시작을 조금 앞당겼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째야 할까. 한국에서는 인구가 단 한 명이 되더라도 이어질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지는 걸까? 거대 기업 삼성이 무너지는 걸까? 섣불리 장담하긴 어렵지만 그는 비관적인 전망뿐만 아니라낙관적인 이야기도 들려준다. 언제나 위기 앞에는 이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라고 말이다. 앞으로 의료, 컴퓨터,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할 거라 귀띔했다. 본인은 금, 은, 미국 달러를 구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러시아와 중국의 주식을 사려고 한다고 밝히고 있다. 어째 귀가 좀 솔깃하신가.

 

그가 지난 50년간 쌓아온 위기는 항상 기회로 작용했다. 책은 위기의 전조증상을 하나씩 살펴보며 과거를 통해 미래를 논한다.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2020년 미국 대선, 중국과 러시아의 밝은 전망과 쇠퇴하는 나라들의 본질을 탐구한다. 과거를 잊고 현재와 미래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는 명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 달라질 한미관계와 세계정세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일독하길 바란다. 주식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필독을 권한다. 트럼프가 집권한 지난 시간 동안 세계 최대 적자 국가가 된 미국의 상황을 낱낱이 파헤친다. 미국이 경제 전반을 쥐고 흔든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상황을 제대로 아는 것만큼 미래를 위한 투자도 없다는 게 정설이다.

 

그밖에 경제와 미래 투자처의 정보를 알고 싶다면 그가 가진 통찰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앞서 말한 위기를 예측할 수 있었는지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보다 훨씬 가성비 좋은 정보가 책 속에 가득 차 있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실화 바탕 영화 <빅쇼트>나 원작 《빅쇼트》를 추천한다. 위기에서 기회를 찾은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본 도서는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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