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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이 왜 위험에 빠지기 쉬운가 - 예화소설 <브리튼 삼국지>와 인간 생태계 관찰을 통한 오류 탈출 ㅣ <왜 우리는 위험에 빠질까> 시리즈 1
임성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왜 착한 사람은 위험에 빠지기 쉽고 불운한 삶을 살게 되는가. 예로부터 성경이나 동화에서는 착한 사람의 고통을 어느 정도 보상해 주었다. 이런 권선징악 모토를 사람들에게 '착하게 살면 복받는다'라는 메시지를 심어 주었고, 착하게 살면 좋은 일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더 이상 '착함'은 미덕이 아닌, 어리석음으로 바뀌었다. 착하게 살면 오히려 사기당한다는 관념시 크다. 오히려 나쁜 사람이 부와 명예를 누리며 잘 먹고 잘 산다. 뉴스만 봐도 그런 사람들이 천지다. 때문에 적당히 착해야지, 너무 착해 빠져서 가지고는 사기, 보이스피싱, 왕따, 실패 당하기 딱 좋은 케이스로 전락했다. 점점 누구나 자신의 이익만큼 행동하려 하고, 쉽게 남의 말을 믿지 못한다. 사회는 더욱 악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다.
책은 착한 사람이 빠지기 쉬운 오류에 대해 예화 소설 <브리튼 삼국지>를 통해 다루고 있다. 더불어 각종 고전, 성경, 역사 등을 인용해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나타나고 저자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간혹 저자가 지었다는 노래도 있는데 나와는 맞지 않았다.
저자는 착한 사람은 왜 오류에 빠지는지에 대해 남에게 피해를 줄 의도가 없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래서 남이 파놓은 함정을 즉각 알아채지 못하고 당한다. 누가 봐도 뻔히 보이는 술수에 쉽게 빠져버린다. 자신이 보는 눈으로 세상을 보려 하기 때문이다. 또한, 남의 말을 잘 듣기 때문에 쉽게 빠지거나 벗어날 수 있는 위험에서도 벗어나지 못한다. 다단계, 각종 가입 권유, 보이스 피싱, 사이비 종교 등에도 쉽게 빠지는 이유다.
따라서 저자는 호구,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이익을 얻으려는 하거든 줏대를 지키라고 말한다. 그야말로. 바람직한 줏대 형성. 과연 서로 먹고 먹히는, 뺏고 빼앗는 세상에서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최대한 지키려 노력한다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의 소신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