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노트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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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니, 부와 행운을 자꾸만 입에 올리고 손끝으로 써보자. 돈이 돈을 끌어온다는 것. 누구나 부자가 될 자격을 갖고 태어나지만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해빙한다면 좀 더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해빙'이다. 이서 윤 씨의 핵심 사상을 기자 홍주연 씨가 만나 펴낸 《더 해빙》의 실천편이라 해도 좋다. 돈이 돈을 끌어오는 마법을 《해빙 노트》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해빙하기, 의외로 어렵지 않다. 간단히 매일 혹은 며칠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것들, 실천한 것들을 적어 보는 거다. 그날의 기분은 어땠는지도 기록한다. 해빙의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한 주문 같은 마법서다. 실제로 《더 해빙》에서 노트를 사용해 해빙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노트로 출시해 기대감을 높였다.

 

 



중간중간에 책에서 언급된 문장이 삽입되어 있어, 곱씹는 느낌도 누릴 수 있다. 기쁘다, 행복하다. 충만하다. 등등 감정을 도식화할수록 존재감 있는 무언가가 머리와 가슴에 전달된다.


펜으로 쓰는 것보다 연필로 적는 걸 선호하는 나는 연필로 주야장천 끄적였다. 실제로 아까 바닥에서 10원을 주웠는데, 십 원짜리 하찮게 여기지 않았더니 나에게 40원의 거스름돈이 생겼다. 그냥 10원과 40원이었으면 쓸모없었을 텐데, 둘이 합쳐 50원이 되니. 뭔가 할 수 있는 단위가 되었다. 한 50원만 더 모으면 100원이 된다. 그리고 1000원, 만 원으로 불리게 될 거다. 사소한 기쁨도 지나치지 않고 기록하니 더 큰 행복이 된다. ​


날마다 해빙하는 기쁨을 《해빙 노트》에 담아보길 권한다. 오랜만에 자판이 아닌, 손글씨로 만나는 꾹꾹 눌러쓴 행복. 해빙은 멀리 있지 않고 당신 가까이에 있다. 언제든 노트에 기록만 하면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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