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 - 좋은 관계를 위한 표현의 기술
김지윤 지음 / 김영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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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이라는 짐의 무게를 감당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p101

 

 

김지윤 소장 연애상담고수인 줄 알았으니 인간관계도 고수였다. 인생도 관계도 연예도 사실 비슷비슷하다. 사람 사이에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도 좋을 것들을 지난한 시행착오 끝에 매너 있는 사

람으로 진화하는 게 아닐까.

 

 

나이가 든다고 관계가 쉬운 건 아니다. 가족, 연인, 친구, 직장, 혹은 그 어떤 일상 속에도 관계가 틀어지면 힘들고 슬프다. 삶을 살아가면서 더 많은 사람과 접촉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관계는 계속 공부하고 부딪혀 봐야 하는 것 같다.

 

 

《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는 사회적인 소통에 관한 책이다. 특히 공감능력, 유연성, 상대의 감정 변화에 보폭을 맞추는 '감정소통'에 관해 풀어 낸다. 사회적인 소통은 진심보다는 '스킬'이다. 아다르고 어다를 수 있다.

 

 

"센스에 대해서만큼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센스는 인간관계에서 계속 계발되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 p83

 

 

특히 부정적인 기류와 감정을 전달할 땐 문자로 보내는 말은 삼가는 게 좋다. 문자나 카톡은 상대의 눈과 표정을 볼 수 없어 안 하니 못하다. 진심은 잘못 표현하면 오버하는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차단하는 실망이 될 수 있다.

칼보다 혀로 찔리는 거 더 아프고 오래간다. 내가 받은 상처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누군가에게 혀끝으로 상처 준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역지사지.

 

 

상대방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그 마음은 부메랑이 되어 몇 배 크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누군가와 갈등이 생겼거나 친해지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좋을지 김지윤 소장의 테크닉으로 도움받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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