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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노믹스 - 미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아마존 혁신 경영의 비밀
브라이언 두메인 지음, 안세민 옮김, 김용준 감수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스마트한 알고리즘은 매일, 매시간, 매초 가격을 인하하고, 배송 속도를 높이고, 적절한 음악 혹은 영화를 추천하고, 알렉사가 1000분의 2~3초 안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아마존 고객을 기쁘게 해주는 방법을 학습한다. 이제 이처럼 새로운 컴퓨터의 반복 과정을 인공지능 플라이휠이라고 생각하자.
중국이 세계 패권을 잡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빠른 디지털 전환일 것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필수가 되면서 생활 속 디지털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E-commerce)는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의 필수 시스템으로 급수상하고 있다.
영화관에 가면 아마존 스튜디오 로고가 뜨는 영화들을 많이 본다. 그래서 2010년 아마존닷컴에서 설립한 영화, 드라마 제작사 '아마존 스튜디오', 아마존 OTT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에 관심이 많다. 아마존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공룡기업이 되니까지 항상 '고객중심'에서 생각했다. 때문에 '아마존 없이는 살 수 없다'라고 말하는 고객의 무한 신뢰를 쌓아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이라고 천사 기업이 아니다. 연방 소득세 납부, 자동화로 인한 근로자 교육 및 훈련, 가혹할 정도의 창고 노동자의 업무 방식, 탄소 배출 규정 등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하지만 아마존 프라임의 혜택, 먼 매장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 쇼핑 및 배송 시스템의 중독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아마존이 해결해 나갈 문제점까지도 아마존의 경영 철학에 관심 없던 독자,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있는 독자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그가 생각한 브라질 열대 우림 지역의 아마존 강을 떠올려 보라. 자신이 설립한 스타트업이 지구 구석구석까지 제품을 흘려보내는 거대한 강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아마존이란 이름을 지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