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낫기 - 대한민국 척추 명의가 알려주는 최적의 허리디스크 치료법
어환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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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허리는 쉴 틈이 없다. 좌식생활이 보편화되고, 앉아서 업무 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생긴 결과다. 몇 해전 한 의자 광고의 카피가 생각난다. 우리는 일어나 출근할 때(이동), 회사에서(업무), 영화관에서(여가)도 앉아 있다고, 그래서 의자 선택을 꼼꼼하게 하라는 광고였다. 그만큼 앉아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도 피해 갈 수 없다.

 

하지만 고문서에 보면 요통은 인류가 생긴이래 만고불편의 질평인가보다. 과거 요통을 앓고 지낸 선조들이 남긴 글에도 그 힘듦과 고통이 절절하다. 불에 달군 기왓장으로 허리를 따뜻하게 찜질하거나 침 또는 알수 없는 약으로 치료한 기록이 있다.

 

이 책은 흔히 디스크라고 잘못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을 정확히 알기 위한 질병 이해와 이를 통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한다. 과도한 수술, 꼭 필요한 수술이 차이와 실제 환자들의 사례를 들어 올바른 치료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디스크는 우리 몸의 척추뼈 사이에 있는 판, 즉 추간판 영어 단어인 'intervertebral disc'를 줄인 단어다. 디스크를 추간판탈출증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디스크는 단순히 추간판을 의미하며, 디스크탈출증은 추간판탈출증과 같은 말로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추간판은 속부터 바깥까지 섬세한 조직으로 차 있는 기관이다. 마치 자동차 타이어가 한 겹으로 만들어 있지 않고 여러 겹으로 만들어져 있듯 추간판도 여러 겹의 섬유륜으로 되어 있다.

 

섬유륜은 약 70%의 수분과 5% 단백당, 15% 콜라젠 및 추간판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단백당(수분을 함유하는 성질)이 줄고 수분 함량도 낮아진다. 이때 추간판 탄력성이 떨어져 작은 외부의 힘이나 충격에도 손상받기 쉬운 상태가 된다. 추간판의 수핵은 척추에 가해지는 힘을 완충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추간판탈출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한다. 주로 3,40대 많이 발생하는데 신체적 성장이 끝나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육체적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탈출한 추간판의 80% 이상은 자연 회복된다. 일단 자연치유를 시도한 후 수술에 들어가도 늦지 않다. 만약 척추 질환 수술을 한다면 첫 수술이 매우 중요하다. 완치할 수 있는 기회는 첫 수술 한 번뿐이다.

 

추간판탈출증은 좋지 않은 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습관을 바꾸고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한다면 약물과 수술 없이 치유될 수 있다.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척추를 감싸고 있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한다. 그러나 윗몸 일으키기, 줄넘기 등은 추간판 내 압력을 상승시켜 권하지 않는다. 반신욕은 허리 순환을 향상 시셔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의자에 않을 때는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앉으며 바닥에 양반다리를 삼간다. 한 자세로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스트레칭을 해준다. 무엇보다 허리를 장기간 숙이고 일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무거운 짐을 한 번에 들지 않고 바퀴가 있는 기구를 이용해 물건을 이동하길 바란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100p 정도까지는 논문을 읽는 줄 알았다. 이런 분위기는 간헐적으로 일반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나오면서 상쇄되기도 한다. 하지만 비전문인이 읽기에는 다소 난해한 용어들과 이해 부족으로 난감했다.

 

하지만 별 다섯 만점으로 추천하는 치료법을 정리해 준 것을 매우 유용했다. 무조건 비급여 치료법이 좋은 거라는 오해, 불필요한 수술과 시술의 남발, 꼭 필요한 수술임에도 자연치유로 낳을 수 있다고 믿는 맹신 등을 해소하는 작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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