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스 다이어트 - 뉴스 중독의 시대, 올바른 뉴스 소비법
롤프 도벨리 지음, 장윤경 옮김 / 갤리온 / 2020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15/pimg_7650201492514491.jpg)
너무 많은 정보로 피로한 과잉 시대, 코로나19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뉴스에 노출되었는가. 가짜뉴스,인포데믹(전염병의 잘못된 정보가 퍼져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는 현상)으로 하루가 다르게 불안하고 피로하다. 진짜 정보, 혹시나 놓치지 않았나 싶을 새로운 기사를 찾아 인터넷을 떠돌다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칼리로만 줄일 게 아니라 당장 뉴스부터 끊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인터넷 뉴스는 물론,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 속보, 여기에는 SNS 피드와 이메일 구독 서비스도 포함이다. 최근 SNS 피드도 문제다 세상의 모든 콘텐츠를 알아야만 된다고 부추긴다. 나도 모르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려던 원래 일은 저 멀리 멀어진지 오래. 원래 업무는 시작도 못한 채 뉴스만 몇 시간씩 파도타기 하고 있다. 나만의 이야기라고? 당신도 지금 그렇지 않은가?
고백하건대 나도 뉴스 중독자다.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으로 새벽에 일어난 전 세계의 뉴스를 접한다. 물론 선택된 뉴스지만 개의치 않는다. 헤드라인을 꼼꼼히 살피고 마음에 드는 뉴스는 클릭해 정독한다. 또 다른 뉴스가 없는 끊임없이 새로 고침하게 되고, 파도 타고 다른 뉴스와 어느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덤으로 알게 된다.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관련 뉴스로 의심과 공포만 얻었다. 게다가 주가는 떨어지고 세계 경제가 얼어붙을지 모른다는 미래학자의 경고에 움찔했다. 혹시라도 내가 놓친 소식이 없나 전전긍긍하게 되고, 미친 듯이 검색하기도 한다. 과연 이렇게 보낸 귀중한 아침 30분은 유익했던 걸까?
팔리는 상품이 된 뉴스, 당신은 이미 VV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