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독특한 형식의 책을 만났다. 소설 같으면서도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 삶과 격언이 가득한 현자의 말씀론 같으면서도 돈에 대한 이치라 재테크 책 같기도 하다. 무엇인들 어떠랴 읽고 내 것으로 만들면 끝!

 

 

 

 

《해빙》은 부와 행운의 법칙을 전하고 있는 구루 이서윤이 말하고 홍주연 저자가 쓴 책이다. 홍주연 저자 아버지의 가난했던 삶을 적용시켜 해빙을 실천하고 부자로 나아갈 미래를 그린다는 내용이다. 때문에 실제로 있었는지 가상의 상상인지 아리송한 느낌이 있다. 베일에 싸인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신비로운 여인과의 기묘한 하루 같다. 과연 '해빙(Having)'이 무엇일까? 궁금증을 갖고 책을 좀 더 읽어 보기로 했다.

 

 

진짜 부자는 오늘을 살죠. 매일 그날의 기쁨에 충실하니까요.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살아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해야 할 또 다른 하루일 뿐이죠.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들에게 돈은 목표이다 주인이죠. 그 돈을 지키고자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거예요.

p102

 

먼저 해빙의 핵심인 이서윤 씨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주역, 명리학, 자미두수, 점성학 등을 익혔던 신동이다. 그 후 10건의 사례를 과학적으로 분석했으며 십 대 시절부터 자신을 찾아온 부자들의 자문에 응할 실력이 되었다는 거다. 이 책은 펭귄랜덤하우스에서 선 출간되었으며 2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부와 행운의 법칙을 알고 싶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해 주고 있다.

 

 

돈이 돈을 끌어온다는 것. 누구나 부자가 될 자격을 갖고 태어나지만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해빙한다면 좀 더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돈 때문에 불안한 생각이 들어도 해빙을 연습하면 편안한 상태로 접어든다는 것이다.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기도 하다.

 

 

돈도 마음가짐에 따라 달려있다는 말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 돈 때문에 종종거리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위한 당장의 투자, 마음을 긍정적이고 후하게 쓰는 것, 돈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돈을 부리게 하라는 것이다. 매월 전전긍긍. 싫은 소리 한다면 돈은 저 멀리 갈 것이며, 타인이나 자신을 위해 꼭 필요한 돈을 알맞게 쓴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돌아온다는 말이다.

 

책에 있는 믿지 못할 이야기들 중 '토성 리턴'은 나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우리는 한 세대를 30년 정도로 잡는데 이는 토성의 공전 주기인 29.45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서양 점성술에서 말하는 토성 리턴을 인생에 비유했을 때 28.5~30세가 된다. 100세로 기대수명을 가정해 봤을 때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 어른이 되는 28.5~30세, 58~60세 이렇게 두 번 찾아온다는 말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인생의 큰 퀀텀 점프가 가능하며 성장과 효과가 극대화된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나의 29~30세가 큰 전환점을 이룬 게 얼추 맞아떨어졌다. 다음 토성 리턴까지 부지런히 몸과 마음을 갈고닦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삶의 여유와 희망을 북돋는 긍정적인 염원이다.

 

행운은 효율성과 상통하는 개념이에요. 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 거죠.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에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p255

 

수중에 만원이 있다고 치자. 요즘 같은 물가에 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보다 할 수 있거나 먹을 수도 즐길 수도 있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만원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 생각하기에 달렸다. 겨우 만원으로 무엇을 하냐와 만원이 생겨서 좋다와는 천지차이란 란 말이다. 무의식을 통해 돈을 점점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

 

 

홍주연 저자처럼 해빙을 실천해 효과를 얻고 쉽게는 생각의 전환을 하는 것부터 명상, 해빙 모션, 해빙 노트를 해보는 방법도 책 속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자세한 방법은 책에서 확인하길!

처음에는 읽고 또 읽어도 무슨 말인지 와닿지 않았다. 어려운 단어, 전문용어가 난무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다시 읽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대입해 볼 수 있겠다. 불교에서 말하는 선(禪, 마음을 한곳에 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일

), <스타워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쌓은 '포스(foce)'인 셈이다. 아마 내가 해빙의 효과를 보지 못해서라 책을 덮으면서 생각했다. 나도 조금씩 해빙을 실천해봐야겠다. 오늘 해볼 작은 해빙이 벌써 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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