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독서 - 그들은 무엇을 어떻게 읽는가
김학렬.김로사.김익수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점점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넘쳐난다. 정보는 검색 만으로도 쉽게 얻을 수 있다. 굳이 어려운 책을 해석해 읽을 필요가 없다. 이제 책은 정보를 얻는 가장 진부한 매체가 되어버렸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읽는데 피곤한 이유기도 하다. 이제 책은 정리한 요점만 영상으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줄어들지 모르나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고? 독서로 얻는 시각과 정보, 창의력은 디지털 기계에 비할게 못되니까.

 

자, 다시 책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빌 게이츠는 매년 여름 책을 자신의 독서 블로그에서 추천한다. 또한 졸업선물도 책을 선물하기도 한다. 유명한 세계 부호이자 책벌레 빌 게이츠는 "나에게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이 부자가 된 비결은 바로 '독서'에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 마크 저크버그, 워런 버핏, 손정희 등 책 읽는 습관을 멀리하지 않는다. 독서와 부의 상관관계를 아주 밀접하고 정확하다.

 

위대한 투자자일수록 인문서나 역사서를 탐독하는 경향이 있다.

책을 통해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남기 위해 했던 선택들을

복기하면 미래에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p.99

부자들은 무슨 책을 읽을까? 《부자의 독서》는 그 물음에서 출발했다. 투자 관점은 경제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어우러졌을 때 드디어 빛나는 종합예술이다. 즉, 부의 감각은 책 속에 있다. 책은 부의 통찰력을 배울 수 있는 지식 창고다. 경영 경제부터 시작해 역사, 철학, 심리학, 문학 등 분야를 넘나들며 독서 팟캐스트 <다독다독>을 시작했고 총 23권의 필독서를 모았다.

 

《총, 균, 쇠》, 《사피엔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등 역사 및 인문서부터《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행운에 속지 마라》, 《100배 수식》 등 투자를 위한 전문서,《카네기 인간관계론》, 《넛지》, 《포노 사피엔스》, 《90년생이 온다》 등 사람 관계를 알 수 있는 책도 있다.

 

《총, 균, 쇠》를 읽으면 인류 역사와 부동산을 통섭할 수 있는 투자적 관점이 보일 것이고, 《사피엔스》를 읽고는 큰 질문, 큰 트렌드에 따라 공부하고 생각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시안을 갖게 도와준다.

 

영화도 다양한 관점으로 보면 다르게 보인다. 미술사, 음악사, 직업별, 여성의 관점, 편집, 미장센 등으로 분석할 수 있듯이. 부자의 비밀은 다독에 있음을 책을 토해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나 팟빵의 애청자라면 엄선된 독서 목록으로 정보를 복습해보는 것도 좋고, 예습 후 추천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다. 또한 서평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가이드라인이 된다. 책을 읽는 독후감에 양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르마다 어떻게 써야 할지 분량과 스타일을 따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