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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 - 재미와 교양을 한 번에 채워줄 유쾌한 과학 수다
이민환 지음 / 블랙피쉬 / 2019년 12월
평점 :

과학, 아직도 어려운 분야다. 모든 것을 유튜브로 배우는 시대 과학도 유튜브로 배워보면 어떨까? 과학은 호기심, 엉뚱한 상상, 질문으로 시작된다. 특히 요즘 대세인 유튜버가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면 더욱 흥미가 생길 일이다.
《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는 요즘 대세인 과학 유튜버 '지식인 미나니'의 유튜브를 정리한 책이다. 흥미로운 챕터들만 모아두었고, 더 자세한 이야기는 큐알코드에 접속해서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지금은 점심 먹고 한 창 졸릴 오후 3시. 왜 학교나 회사만 가면 잠이 쏟아질까? 충분히 잤는데도 졸린 건 이산화탄소 때문일 수 있다고 한다. 오후가 되면 교실이든 사무실이든 사람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쌓여서 두통과 피로, 집중력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습의 질, 일의 능률이 달라진다고 한다.
정말 실생활에서 문뜩 궁금했던 엉뚱한 상상을 직접 과학으로 증명해 주니 팩트체크는 물론 궁금증이 해소된다. 지구는 이제 쓰레기 별이 될지도 모른다. 인구는 점점 많아지고 쓰레기도 넘쳐나는데 쓰레기를 태우는 것도 환경 오염일 뿐이고 썩게 내버려 두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 만약 쓰레기를 우주로 보내면 어떨까? 쓰레기는 화산 용암에 버린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도 적혀있다. 일단 우주로 보내는 쓰레기 비용이 천문학적인 숫자라 불가능하고 화산을 용암에 버리기도 비슷하다. 용암은 단순한 뜨거운 물이 아니라고 극도로 높은 온도에 접근하려는 헬기나 비행기 등등이 가까이 가기도 전에 녹아버릴 거다. 또한 유독가스도 만만치 않다.
그 밖에도 좀비의 실체. 씻지 않으면 괜찮을지, 왜 자꾸만 다리를 떠는지, 앤트맨은 현실에서 가능할지 무궁무진한 호기심을 파헤친다. 지루한 과학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지적 유희가 가득한 과학.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유혹이 바로 지식인 미나니의 마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