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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지음, 이재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08/pimg_7650201492378711.jpg)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바로 <러브 액추얼리>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는 로맨스 소설은 《렛 잇 스노우》였다. 최근에 동명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달달한 로맨스와 풋풋한
10대의 만남이 설레는 소설이었다.
최근에 나만의 기준이 조금 바뀌는 소설을 만났다. 바로 《12월의 어느 날》인데,
올겨울 눈 녹듯이 달달함에 빠져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는 책이 될지도 모른다.
크리스마스니까. 난 그에게 첫눈에 반했으니까. 그리고 아마도, 그도 내게
반한 것 같으니까.
스물두 살 생일에 내 발을 밟은 남자아이와 사랑에 빠질 확률은 얼마일까? 그
아이와의 짜릿한 스파크도 잠시, 버스는 떠나버린다. 엇갈린 운명은 가혹했다. 로리는 그 남자를 찾아 헤맸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어느
날. 1년 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다. 단, 친한 친구의 애인이 되어있는 남자를..
《12월의 어느 날》은 첫눈에 반한 후 우여곡절 끝에 재회했지만 안타까운 상황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다루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가 갖는 우연과 엇갈린 상황은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10년 동안 지속되는 이들의
사랑은 귀여움과 숭고함을 품은 모습으로 사랑의 본질을 기억하게 한다. 눈 내리는 영국 런던의 풍경은 겨울, 눈, 크리스마스라는 3종 세트가
완벽하게 들어맞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밝힌다.
영화 같은 이야기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리즈 위더스푼'의 북클럽 헬로선샤인에
선정되었다. 그밖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킨들 1위라는 타이틀까지 영화화 판권도 팔렸다.
아마 작가 조지 실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소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
것 같다. 빛나는 20대의 사랑을 소환하고 싶은 연령 대, 20대 사랑하고 있는 청춘 등 다양한 연령층이 지지하는 소설이다. 크리스마스에 읽기
좋은 소설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