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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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다섯번 째 단행본 카카오프렌즈가 전하는 마음의 소리가 네오의 이름으로 나왔다. 이번 편은 자존감이 줄어드는 모든 현대인이 네오에게 빙의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앞서 부족한 나를 내가 먼저 사랑하고, 아껴 주어야함을 네오는 힘주어 말하고 있다.

 

네오(NEO)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새침한 고양이다. 카카오프렌즈 대표 패셔니스타답게 패션에 민감한 고양이다. 도도한 자신감의 근원은 바로 단발머리 가발, 부잣집 도시개 프로도와 연애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커밍아웃 했다. 이정도면 자존감 여신, 10점 만점에 10점!

 

네오는 치장하기 좋아하고 쇼핑을 즐기는 고양이다. 쇼핑을 흔히 사치나 낭비라고 OO녀라는 말고 비하하기 바쁜데 네오의 생각은 달랐다. 쇼핑은 단순히 돈 쓰는 행위가 아니며, 소비는 나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행위라는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를 통해 내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 바로 소비인거다. 얼마전 일본 브랜드에서 한국 소비자를 상대로 공짜 마케팅을 했던 사례가 생각났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내 돈으로 물건을 사는건 자유지만 자신의 소신, 신념, 가치관이 있다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랑에 대한 주관도 뚜렷하다. 상대방에세 질질 끌려가는 연애보다 내 의견을 확고히 만들고 상대방을 사랑할 줄 아는 성숙한 태도가 멋지다. 흔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애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려고 하지 않나. 하지만 좋아하는 것 열가지 해주더라도 싫어하는 행동 한가지를 하면 그 의미는 퇴색되어 버린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좋아하는 일보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배려하자. 이런게 바로 네오식 사랑이다.

 

라이언, 어피치, 튜브, 무지까지 읽어봤지만 유독 네오 에세이가 공감가는 이유가 뭘까? 캐릭터의 성격 때문인지, 함께 하는 작가의 성향 때문인지, 이야기 구성력 때문인지 알길이 없다. 직장에서,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 자존심을 세우고 나다운 모습을 뽐내는 네오를 닮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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