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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 실험실에 갇혀 살던 중년 뇌과학자의 엉뚱하고 유쾌한 셀프 두뇌 실험기
웬디 스즈키 지음, 조은아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6월
평점 :
인간의 뇌를 살아가면서 얼마나 쓸까요? 아인슈타인도
15~20% 정도를 썼다고 하고 보통 사람은 10% 정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영화 <루시>에서는 뇌의 100% 사용을 소재로 하기도
했는데요. 뇌를 우리 몸을 움직여주면 줄수록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책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는 잠자는 뇌는 깨우고,
기초적인 지식부터 최근 신경과학 연구까지. 뇌에 대한 궁금증을 총망라한 책입니다. 실험실에 갇혀 살던 중년의 뇌과학자가 자기 두뇌를 실험하며
적어내려간 실험기. 운동하는 뇌는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까요?
"창의성은 갑자기 나타나는 신화적 능력이 아니며,
정상적인 인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현재의 지식 체계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위안이 된다. 다시 말해 누구나 창의성을 가질 수 있으며,
수학이나 프랑스어 회화, 가로세로 낱말 맞히기 등 다른 인지 기능들처럼 훈련을 하면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최악의 신화는 인간이 뇌의
10퍼센트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중력))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개개인의 뇌에 놀라운 가능성의 샘이 있어서 그것을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이
신화는 자기계발 산업에도 안성맞춤이다. 운 좋게도 우리는 뇌가소성 덕분에 뇌를 100퍼센트 개발하고 확장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현대인의 뇌는 스트레스에 만연해 있습니다. 번아웃,
치매 등 뇌와 관련된 질병에 노출되어 있지만 일을 멈출 수 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뇌를 쉬게 해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잠자기? 멍 때리기?
몰두하기?
아닙니다. 바로 운동을 통해서 학습, 기억, 창의성,
스트레스 해소 등 당신의 무기력을 타파해주고 창의력을 끌어올려주는 버라이어티함을 얻어 갈 수 있을 겁니다.
특히 4분 만에 뇌 가소성을 극대화하는 저자만의
노하우를 각 장마다 '브레인 핵스(Brain Hacks)라는 컨셉으로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당신이 몰랐던 뇌, 그동안 아주 작은 영역만 활용한
뇌, 쉬고 싶었던 뇌를 알 수 있는 과학지식에 동참하는 건 어떤가요?
저자는 자신의 운동과 신경가소성의 관계를 증명하는
표본이 되길 기꺼이 자처합니다. 기억력, 집중력, 창의력 등 뇌 기능을 향상하는 과학적 방법부터 신경과학자가 탐구한 행복의 의미 등 뇌과학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건 쉽게 배우는 인문과학교양서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