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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ㅣ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서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엉뚱 발랄 귀여운 악동 마음인지 엉덩이인지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어피치와 서귤 작가가 만난 카카오 콜라보 에세이. 유독 지치고 힘든 날, 주말의 끝자락, 잠이 오지 않는 새벽녘. 상처받고
힘든 나를 위로하는 영양제 한 알 같습니다.
귀엽고 웃긴 어피치의 표정으로 한 번 웃음 짓고,
감성 가득 건네는 위로글에 두 번 다독입니다. 위로란 어려운 것이 아닌 마음을 나누는 일입니다. 언제나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책이 당신의 곁에
있길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자연스레
셀피도 찍지 않고, 점점 내 사진 보다 다른 사진이 늘어납니다. '세계 7대 누구세요' 참 공감했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내 마음속에
다녀오셨나요? 제 마음을 제대로 적어 놓으셨네요.
모든 SNS에서 '난 행복해'를 외칩니다. 진짜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넘어가고, 모르고도 속습니다. 좋아요 수에 집착하기 보단, 핸드폰 밖의 관계를 만들어 보길 권합니다. SNS 속에서 빛나는
당신보다 조금 어둡더라고 SNS 밖에 당신이 좋습니다.
모두가 당신에게 좋은 말만 하지 않을 겁니다. 때론
모진 말로 상처받더라도, 훌훌 털어 버립시다. 아무리 깊은 상처라도 쌓이고 쌓여 더 단단해질 겁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한 번 더 나아가
봅시다. 책 속의 긍정 에너지가 당신의 연료가 되어 활활 타오르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어피치가 당신을 안아 줄 겁니다. 이 책은
익숙하고 귀여운 캐릭터 어피치를 활용해 감성 가득하고 위트 있는 글귀를 전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 하나씩 꺼내 먹는 어피치 젤리 같은 책입니다.
부디! 당, 피로, 고갈된 정신 모두 회복하고 활기찬 하루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