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있는 공간 - 새로운 세대가 리테일 비즈니스를 바꾼다!
정창윤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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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 있는 공간》은 온라인 사업 시대에서 오프라인 매장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새로운 세대의 취향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테일 비즈니스(소매점)에 성공한 브랜드를 예로 들며 설명하고 있는데요. 뜨고 있는 상권이 소비자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주고 있는지 분석할 때 리테일 비즈니스의 성공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세대의 욕망을 반영할 것인가?

 

 

흔히 '힙'하다는 말을 많이 씁니다. 힙한 공간은 멋지고 쿨하며 인스타그램 감성이 가득한 공간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이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인구는 바로 '밀레니얼 세대(80년 초-2000년 초 사이 태어남)'와 'Z세대(95년 -2000초 사이 태어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소비의 축은 이 세대가 주름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중심 상권에서 벗어나 고유의 색깔이 담겨있으며 개성 있는 작은 공간이 많은 익선동, 망원동, 성수동, 연남동이 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장소입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경험과 높은 문화혜택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취업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즐겨야 하고, 합리적인 소비도 해야 하는 세대입니다. '가성비 갑'소비는 추구하는데, 정보를 어떤 경로로 찾고, 비교하며 가장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들을 잡을 때 리테일 비즈니스는 성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리테일 공간의 경향 : 컨셉과 공간 그리고 경험

 

 

 

 

 

공간은 경험이고 체험입니다. 브랜드란 이제 일상에서 경험한 다양한 콘텐츠를 SNS로 공유해야하며, 컨셉, 스토리텔링, 철학도 있어야 합니다. 워라밸, 소확행, 케렌시아 등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갖기 원하는 현상이 커지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야 합니다. 이제 공간을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데 지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카페도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데 끝나지 않고, 카페에서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즉 고객 니즈를 파악해야 하는데, 데이터를 통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이유를 분석해야 합니다. 이는 브랜드와 공간 컨셉을 구축하기 위해 가장 처음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공간을 기획하는 '츠타야', 오감으로 체험하는 문화예술 '더 믹스 플레이스', 거대한 상권과 주거형을 더한 런던 '바비칸 센터', 시간의 가치를 드높인 '야쿠모 사료' 등 다양한 컨셉으로 중무장한 리테일의 성공사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울 숲 카페 '맛차차'는 미세먼지 공포가 내재된 사람들에게 좋은 공기와 마음의 안정을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보낼 수 있게 합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지향점과 소비자의 욕구가 잘 반영된 사례입니다.

 

'이솝(Aesop)'은 섬세하고, 문화와 예술을 즐길 줄 알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가치 중심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주 고객이라 판단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또한 '모든 매장은 저마다 달라야 한다'라는 신념을 갖고 지역과 거리에 어울리는 고유한 가치를 지닌 공간을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휴식 공간이자 문화 공간이란 컨셉은 모든 매장에 적용되며, 음악, 차, 예술 작품, 제품 배치 등에 신경 씁니다. 이제는 화장품 자체만 관심 있는 소비자뿐 아니라 인테리어, 건축, 디자인 분야의 사람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는 일상이 된 초미세먼지, 황사, 폭염, 혹한 등 나빠지는 외부환경을 피해 쾌적한 실내로 모여들 것입니다. 그럴수록 환경,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며, 문화와 예술, 생활까지도 한 공간에서 가능한 공간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깨끗한 공기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를 유념해 공간 비즈니스를 기획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밀레니얼 세대, Z 세대를 잡아야 합니다. 끊임없이 이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한다면 리테일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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