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긴 회의, 말도 안 되는
설교, 결론 없는 보고다. 모든 것이 간결해야 한다. 말도 글도 간결해야 한다. 간결함이 생산성이다. 간결함은 현대인의 필수 미덕이다.
"
'한근태' 저자는 《몸이 먼저다》와 《고수의
질문법》를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몸이 먼저다》는 자기 관리는 현대인의 필수이고, 이를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체력을 쌓아 인생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당위성을 체계적으로 담았습니다. 《고수의 질문법》은 질문이 무기임을 잊지 말고 핵심을 짚는 질문에 대해 논한 책입니다. 이 책 저자의
신간을 가제본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저성장 저고용시대 한국도 피할 수 없는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장기적인 불경기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한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을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생산성은 투자 대비 성과를 의미합니다. 최고의
생산성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복잡함을 제거하고 단순화하고, 집중과 몰입을 독려하고, 소통과 휴식이 잘 선행될 때 가능합니다.
하루 24시간이 똑같이 흘러가는데 누구는 시간이
부족하고 누구는 남아도는 거죠? 늘 시간 부족에 시달렸다면 생산성이 잘못되었음을 짚어 봐야 합니다. 너무 잦은 회의는 하지 않았는지, 복잡한
문서와 승인 구조로 질리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상명하달식 조직 문화에 길들여지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 생산성은 단순화와 집중이다. 엉뚱한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 자율성을 중시한다. 쓸데없는 간섭을 없애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철저하게 따진다. 개인보다는 팀워크를 중시한다. 일할 때는 빡세게
일하고, 쉴 때는 화끈하게 쉰다. "
생산성은 조직뿐만 아닌, 자기계발 성과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해야 할 일을 찾기 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찾아 제거해야 하는 단순함과 집중을 요합니다. 그리고 워라밸이 지켜지는
하루가 필요합니다. 일을 사랑함과 동시에 휴식을 통한 재충전이란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운동과 휴식, 질 좋은 잠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기상 시간, 일과 휴식의 시간, 핸드폰을 피하는 시간, 술과 담배 등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처럼 다 지키지는 못하더라도 몇 가지 따라 해봄으로써 루틴을 만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우선 안 해도 되는 일이 무엇인지
정하라!"
바쁜 하루, 끝날 줄 모르는 일 속에서 당신은
안전한가요? 일이 많은 것이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 착각하고
있나요? 제시간에 일을 끝내지 못하고, 퇴근 후, 주말도 없이 일을 떠안고 있는 당신은 따지고 보면 바보 멍청이입니다.
생산성이 높다는 것은 선택과 집중을 잘 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쉬었다는 뜻입니다. 조직과 개인도 똑같습니다. 불황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더 오래 일하고, 원가를
절감하고, 인원을 감축하는 게 아닙니다. 저자가 책 속에 든 사례를 통해서도 있듯. 단순함이 최고의 생산성으로 보답해 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터널도 끝날 겁니다. 그때까지 가만히 걷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존을 위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단순함이란 최고의 무기를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업무, 공부, 당신의 인생까지 원하는 것을 위한 재료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