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요
김지훈 지음 / 진심의꽃한송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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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로 행복을 찾고, 사랑을 해야 하는 시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책은 10년 전 몸과 마음이 아팠던 김지훈 작가의 데뷔작입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할 때, 치료제였던 '사랑'을 시로 녹여냈습니다.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끝에서였다고 합니다. 현재 그를 있게 한 10년 전 이야기가 새 옷을 입고 재출간되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사랑과 행복, 용기를 담아 아픈 시간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사랑과 사랑이 아닌 것들,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담았습니다.

행복은

그저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이고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고

사랑은

나인 것을 그저 나인 채로

너인 것을 그저 너인 채로 바라봐 주고

또 받아들여주는 마음이니까요

사랑은 주변에 흔이 있지만,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나눌 수 있고 나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부모님이 주었던 사랑이 민들레 홀씨가 되어 온 세상에 퍼져나갔습니다. 사랑을 주제로 써 내려간 시들은 10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며 작가 또한 성장했습니다.

 

아름답고 좋은 글을 읽으며 10년 후 나를 상상해봅니다. 과연 나는 얼마나 더 성장해 있을까? 누군가 지쳐 힘들어한다면 나는 어떤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 긴 겨울이 지나고 곧 봄이 올 듯합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온기가 평온한 주말을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봄이 오는 소리보다 더 강력한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부족해 보이는 자신을 탓하고픈 기분, 모나고 거칠었던 마음의 모서리를 둥글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힘. 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라는 작은 한마디가 준 영향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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