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주식을 몇 종목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 먹고 몇 년 동안 푹자라.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93세 때인 1999년 2월 부터 쓰기 시작해 그해 9월에 탈고한 글을 엮었습니다. 이 책을 포함해 총 13권 책을 남겼고, 다양한 저술활동도 멈추지 않았죠.

 

돈은 명성과 부를 동시에 안겨주었고 나치치하에서도 도망칠 수 있었던 운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명실상부 투자의 신은 안타깝게도 그해 9월 13일 영면합니다. 비록 서문을 쓰지 못했지만 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전하는 투자의 4가지 덕목은 마치 인생살이와 닮았습니다.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이 따라야 한다며, 빚내서 투자하지 말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 약간의 운이면 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돈에 대한 생각과 투자 덕목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입니다.

 

어느 누구도 돈에 대해 말하지 않아.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걸 생각하지.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지만 없어서도 안되는 돈. 어떻게 돈을 벌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이 책을 스테디셀러로 만들기 충분했죠.

 

돈과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결정이 정당성을 얻느냐라고 했습니다. 가치보다는 신중함을, 돈의 쓰임새를 올바로 결정할 줄 아는 신사였죠. 세계적인 부호였지만 수전노로 자식과 손자를 그르치게 한 '폴 게티'와 비교되는 인물입니다.

 

코스톨라니는 즐기는 인생을 강조했고,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꼼꼼히 책 속에 기록했습니다. 그는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벌었습니다. 투자는 과학이 아닌 예술이라 말하며 노하우가 쌓여 증권 전문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식투자의 실패에서 비롯된 절망감 뒤에는 반드시 그 상처를 아물게 하는 기회가 따르게 마련이고, 다시 투자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돌아온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돈의 속성부터 시작해 증권 거래소, 주가를 움직이는 것들, 투자 비밀과 기술, 성공의 법칙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도 논의합니다. 총체적인 투자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실전에 투입해 보기 좋은 사례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인 이유는 '돈'에 대한 가치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놀이하는 동물'이란 본성 때문에 투기를 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의 인생 경험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할아버지가 들여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주식과 투자에 문외한인 사람도 돈을 좋아하고 관심 있다면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책입니다. 황금돼지의 해,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야 하는 '돈'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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