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내가 좋다 - 불친절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혼자살이 가이드
게일 바즈-옥스레이드 외 지음, 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홀로서기에 처음 도전했을 땐 나 또한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불안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혼자 살아가며 인생의 CEO로 거듭난 지금, 나의 경험과 지혜를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자. 베풀면 베풀수록 더 풍성하게 돌아온다."

이 세상에서 홀로 살아가는 수많은 싱글들에게 고하고 싶습니다. 결혼과 출산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불안에 떨지 말지어다!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될 기회, 원하는 것은 나이에 구애 없이 할 수 있는 선택이 싱글에게 있습니다.

책 《혼자인 내가 좋다》는 사별과 이혼을 겪은 빅토리아와 게일 두 사람의 사례를 통해 혼자가 된 후 지속되는 삶에 대해 재치 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준비 없이 혼자가 된 사람들에게 혼자여도 괜찮다는 위안을 심어주며 홀로서기를 북돋아주고 있죠.

더불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비혼, 미혼, 돌싱, 사별을 경험한 1인 가구를 위한 인생, 경제, 문화, 관계, 건강을 위한 조언과 유용한 팁이 담겨 있습니다. 도움없이 온전한 1인분의 삶을 행한 지침서이자 비혼 가구 필수 가이드로 인생의 CEO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랑이나 연애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구애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삶이 지루하고 단조로운 건 아니다."

인간은 언젠가 혼자가 됩니다. 미리 경험하고 준비하는 것을 나를 중심으로 세운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같습니다. 감정에 쉽게 휘둘리거나 소모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고독과 자유의 이중성을 온전히 지키는 1인분의 삶. 가장 큰 걱정인 건강과 자산이 구멍 나 무너지지 않도록 관리 방침도 세세히 알려줍니다.

지금이 아닌, 멋 훗날 이야기라고요? 방심하고 있다가 언젠가 닥칠 위기에 당황하고 말 겁니다.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연인, 친구, 가족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라이프 프랜을 짜보는 건 어떨까요? 약간 이기적이어도 좋고,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따라 하는 가짜 말고 진짜 인생계획은 천천히 세워보는 겁니다.

 

싱글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미달인 사람도, 비정상이거나 결함이 있는 사람도 아닌 조금 다르게 사는 건뿐입니다. 둘도 셋도 좋지만 혼자면 어때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잠재력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을 만들어 보건 어떨까요.

단, 이 책은 싱글 라이프 중에서도 이혼과 사별을 경험한 중년 이상의 경험에 의거합니다. 우리나라의 실정이 아니라 약간 거리감이 있을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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