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컬 라이프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생활 속 화학 이야기
강상욱.이준영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아침에 일어나 양치와 샤워하고 샴푸하고, 우유에 시리얼을 먹고 출근하는 풍경.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패딩 점퍼를 입고, 미세먼지에 대비해 마스크까지 하면 끝. 비슷한 출근길이 펼쳐지는 매일, 이 모든 과정은 인공적인 상품을 사용하면서 시작합니다.

하루를 살면서 화학제품을 피할 수 없는  화학 공화국에서 자연주의 삶은 원시시대로 돌아가야 하는 일이지만. 줄일 수 있다면 줄이고, 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모르고 지냈다면 인지한 후 사용할 수 있는 눈을 키웠으면 합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말이죠.

연일 끊이지 않고 터지는 환경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넘치는 정보 속에 제대로 된 정보를 찾고 싶다면 케미컬 라이프를 추천해 드립니다. 화학 교수와 소비과학 교수가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낸 정보를 모아 전달하고 있는 책이라. 어려운 용어의 나열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운 사례로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잘못된 정보도 바로잡아주는 친절한 케미컬 입문서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 뜨끈한 뚝배기에 담긴 음식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찌개만 봐도 얼었던 몸과 마음이 녹는 듯한데요화장이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뚝배기는 먹고 난 후 설거지가 중요합니다.

뚝배기는 고온에서 구울 때 내부에 존재하던 물이 증발하면서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데요. 그 구멍으로 세제 침투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 계면활성제는 인체에 일정 기간 머물면서 독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씻지 않을 수는 없잖아요. 피할 수 없다면 베이킹소다나 1종 세제로 씻는 게 바람직합니다.

 

 

라면 끓여먹으면 맛있는 양은 냄비. 정식 명칭은 '알루미늄 냄비'인데요. 코팅이 벗겨지면 알루미늄도 같이 먹을 수 있으니 당장 버려야 하고요. 컵라면 먹을 때 쓰는 나무젓가락도 없어서는 안되죠. 나무젓가락에는 표백제와 곰팡이 방지제가 들어있어 절대로 빨지 말아야 합니다. 치약 또한 메틸 파라벤과 에틸 파라벤이 들어간 제품이 그나마 덜 자극적이니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스텐인리스 냄비는 연마제가 중요한데요. 처음 사용하기 전에 식용유나 베이킹소다로 닦고, 식초를 희석한 물을 담아 끓여본 후 사용해야 합니다.

 

현대인은 다양한 화학제품을 쓰며 생활합니다. 치약, 샴푸, 생리대, 기저귀, 살충제, GMO 제품, 인스턴트 등등. 게다가 미세먼지 라돈의 위협에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 일상에 편리함과 익숙함으로 다가온 화학제품,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제도로 쓸 수 있는 생활 속 화학 이야기 더 늦게 전에 유용한 정보를 얻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