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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비커밍 - 미셸 오바마 자서전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128/pimg_7650201492059359.jpg)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에게 주어지는 지침서 같은 건 없다. 엄밀히 말해서 퍼스트레이디는 직업도 아니고, 정보의 공식 직함도 아니다 연봉도, 정해진 의무도 없다. 대통령에게 딸린 사이드카 같은 자리일 뿐이다. 내 이전에 43명의 여성이 그 자리에 앉았었고, 그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일을 해냈다."
P.377
드디어 펜을 들었습니다. 전직 최초 흑인 퍼스트레이디이자 한 아이의 엄마, 다양한 활동을 멈출 줄 모르는 미셸 오바마는 여전히 도전적이고 섬세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동시 출간으로 화제가 되며 아마존 예약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책 《비커밍》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트럼프 시대를 맞아 전직 대통령의 그늘이 그리워지는 사람들을 위한 향수 같다고나 할까요? 8년 동안 백악관의 안방마님으로 있으면서 영부인, 엄마, 아내, 여성의 역할을 해내야만 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녹여 낸 책입니다.
완벽하리만큼 전 세계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인 흑인을 위한 일을 끊임없이 펼쳤습니다. 권위의 상징이었던 백악관을 친근한 곳으로 바꾸기도 하고, 두 딸과 개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장소로 바꿀 수 있었던 중심은 바로 '미셸 오바마'였다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