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
더글러스 스톤 외 지음, 김영신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10년간 아마존 베스트셀러였던 하버드협상프로젝트가 30년간 모은 갈등 해결의 원칙《대화의 심리학》의 10주년 개정증보판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25개 언어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전자책으로 발간되었는데요. 실제로 좁은 공간에서 한정된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다인 우주인들에게 갈등은 최고의 복병일 겁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간관계의 갈등이 벌어진다고 입을 모으는 협상가들. 우주인들이 가장 많이 빌려보는 책이라는 점이 이 사실을 보증합니다.

세계 최고의 협상사들이 포진해 있는 하버드협상프로젝트는 그동안의 자료수집과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큰 세 가지 유형을 간추렸는데요. 갈등 대화, 감정 대화, 정체성 대화입니다. 책은 각 대화 패턴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대화가 갈등으로 번진 원인을 설명하는데요. 명확하리만큼 깔끔한 해결책도 제시하는 책입니다.

직장, 집, 학교에서 가장 어려운 건 업무의 강도나 수업 내용보다 바로 '인간관계'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만큼 가장 쉬운 게 인간관계기도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게 사람 사이의 관계죠.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지도 하지만, 한 번 흘린 물을 담을 수 없듯이 말 한마디로 관계가 파탄 나기도 해 조심해야 합니다.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는 다양한 인간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역량을 끌어올리고 싶은 신입사원부터 아래 직원과의 심리가 궁금한 CEO까지 비즈니스 사회에 속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보아야 할 책이라 할만합니다.

또한 겁나게 멀기만 한 시가와 대화가 어려운 며느리, 애인의 말길을 못 알아들어 답답한 커플, 화난 고객의 클레임에 대처하는 방법 등. 대화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기도 합니다. 참 다양한 분야와 상대방에게 적용할 수 있어 요긴하기까지 합니다.

누군가와 관계가 어긋난 독자, 직장에서 인싸가 되고 싶은 독자,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인 분들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보는 건 어떨까요? 대화는 피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