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결과의 경제학 - 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진짜 의미를 찾아내는 법
나카무로 마키코.쓰가와 유스케 지음, 윤지나 옮김 / 리더스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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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결과란 어떤 사물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근본이 된 일이나 사건을 말합니다.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때, 숫자에 속지 않고 숨겨진 진실을 꿰뚫어 보는 방법, 데이터 분석력을 경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봅시다.

눈만 뜨면 업그레이드되는 TMI 데이터 속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일지도 모릅니다.

 

 

 

초콜릿 섭취와 노벨 상의 관계, 건강검진과 장수 비결, 명문대를 졸업과 연봉의 지수, 지구온난화와 해적은 대체 무슨 관계가 있으까요?

이 상황은 두 사실이 서로 관계는 있으나 원인과 결과에 기인하지 않는 '상관관계'는 있지만, 두 개의 사실 중 한쪽이 원인이고 다른 쪽인 '인과관계'는 없는 통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따져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연의 일치는 아닌가 따져봅니다 둘째, 교란 요인은 존재하지 않는지도 알아봅니다. 셋째, 역의 인과관계는 존재하지 않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따져 묻기 위해서는  '만약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란 플랜 B인 '반사실'도 필요합니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랬다면 어땠을까란 가정도 '어떻게 해석할지'에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되는 셈입니다.

 

책은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차이를 이해하고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의 입문서이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경제학적 지식은 잘 몰라도 연구 결과 자료 해석과 자료를 보는 방법을 충분한 지면을 할애해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정말 인과관계는 존재하는 것일까요? 근거 없는 통설이 가장 많은 곳이 의외로 의료 분야라는 아이러니는 범람하는 데이터를 구별하는 능력을 실감하게 합니다. 즉, '인과 추론'은 결국 TMI 데이터 시대의 필수 교양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정보를 취합해서 도출한 결론이지만. 세상은 생각만큼 뜻대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넋 놓고 수동적인 정보만 취합하고 있을 건가요? 우리가 가짜 뉴스와 부풀려진 정보에 맑은 눈을 가져야 하는 일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요하다라'라는 통계학자 발터 크래머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엄청난 속도와 정보 속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진짜 데이터를 찾아내는 법을 배워야 함을 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력을 경험하는 가장 쉬운 책으로 어떤가요? 최소한의 교양으로 숨겨진 진실을 꿰뚫어보는 사고 법을 얻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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