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지치고 힘든 날이 있습니다. 오늘 같은 월요일 말입니다. 월요병에 걸려 비틀거리는 한 주의 시작, 여러분은 어떤 회복제로 극복하나요?
누구는 이동 중에 쪽잠을 자거나, 에스프레소 진하게 한 잔 마시면서 잠을 깨워도 보고, 좋아하는 아이돌 사진 들여다보면서 힐링할지도 모르겠는데요. 개인적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전환하는 일을 좋아해 단골 맛 집 투어를 다니기도 합니다. (a.k.a 먹는 게 남는 거)
야근의 야근을 더 해 집에 기어서 가야 할 것처럼 지친 그런 날. 단골 빵집에 남은 케이크 한 조각이 메마른 마음에 단비가 되어 줍니다. 아마도 《옥탑빵》의 등장인물들이 다 내 이야기 같은 건, 우리네 주변에 있을 법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기 때문인데요. 편안한 부드러운 일러스트와 파스텔톤의 색감이 우리 주변의 풍경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