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 - 마음속 때를 벗기는 마음 클리닝 에세이
가오리.유카리 지음, 박선형 옮김, 하라다 스스무 감수 / 북폴리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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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요. 내 생각대로 되는 일이 하나 없고, 남이 한 말에 계속 신경이 쓰이고, 도무지 자신감이 없어 다음 일을 해 나갈 수 없었던 때가 많습니다. 고민의 고민이 더해지는 날에는 끝도 없이 생각에 잠겨 뜬 눈으로 잠을 지새운 적도 많고요. '참 나라는 존재는..'하면서 자포자기하지는 않았나요?

 

고민하지 않기, 화내가 않기, 휘둘리지 않기, 걸핏하면 짜증을 내거나 작은 일에 집착하고 고민한다면 '마음 안경'을 닦아보세요. 인생이 환해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는 어떤 일에 실패하거나 도전하기가 두려운 사람들, 혹은 잦은 일에 화가는 프로불편러들을 위한 마음 클리닝 에세이입니다. 단순한 그림과 가독성 높은 글로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는 구성은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임상심리학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엘리스의 치료 방법은  내담자의 고민에 능동적으로 개입해 함께 풀어나가는 방법으로 20세기 획기적인 치료법이었습니다. 구두닦는가게를 운영하는 다람쥐 엘리스와 함께 REBT 심리학을 경험할 수 있는 치유 에세이입니다.

 

 


모든 이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고, 부족한 나라도 내가 먼저 사랑해주는 자아 찾기 프로젝트입니다. 마음 안경에 낀 때를 서서히 벗겨내고 때가 끼지 않게 누구보다도 내가 먼저 닦아주고, 관리해주어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정진하는 건강한 마음, 스스로 주문을 걸어보는 마음 고침이 감정과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만듭니다.

 

 

 
구두닦는가게를 운영하는 '엘리스'의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공감과 위로를 받게 됩니다. '아.. 나도 저런 경우에 상처받았어.'. '내가 누군가를 상처 주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되짚어 보는 일. 우리의 마음 안경에 낀 때를 하나씩 벗겨내고 있는 작업인 셈입니다.

자신만이 자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책에 소개된 마음 안경 6단계로 고민의 정체를 철저히 분석해보는 건 어떨까요? 남을 배려하다가 다친 상처, 짜증 내고 화내기에 일상이 돼버린 나의 미간 주름,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조심씩 하다 보면 때가 끼지 않아 투명한 마음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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