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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 - 남들보다 조금 더 섬세한 당신을 위한 관계 수업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평소 거절을 잘 하세요? 싫은 소리는 해 본 적 없죠? 그렇습니다.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 소심하고 상처 잘 받는 마음탓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싫어하는 사람하고도 끊지를 못하고 있는 사람들. 타인과의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 가까운 사이일수록 관계의 완급조절이 중요함을 요즘 들어 절실히 느낍니다.
책은 사람 좋다고 소문난 사람은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라는 물음에 도달합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관계가 생각한 대로 움직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
타인과의 거리감 예측은 어렵습니다. 좋았던 관계가 하루아침에 말 한마디로 무너지기도 하고, 금전적인 문제로
영원히 멀어지는 상황도 벌어지죠. 감정이란 마치 요즘 날씨 같아서 변덕스러워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중심에 두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자신의 축에 서 있어 남에게 휘둘리지 않아야 하며 그럼으로 타인과 관계 맺기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죠. 책에 소개된 '자신의 축을 되찾는 일곱 가지 훈련'을 통해 간단하게 축을 되찾아 보세요.
-아이 메시지 : 말을 할 때는 의식적으로 '나는'이라는 주어를 붙여서 말한다. 혼자 마음속으로
중얼거릴 때도 마찬가지로 주어를 붙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손짓 확인술 : 밥을 먹고 음료를 마실 때 등 원하는 것을 일일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확인한다. '아무거나 좋아'가 아니라 '커피 먹고 싶어'하는 식으로 의사를 분명히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의식한다: 타인에게 떠밀리는 사람은 시간을 활용할 때도 떠밀리듯 생활한다. 생활 공간에서 자주 시선이 닿는 곳에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하는 글을 붙여 놓는다.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조성한다: 일기나 블로그 비공개 글, 트위터도 좋다. 명상,
러닝, 요리 등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천천히 식사를 한다: 세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음식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도
관찰한다.
-영화나 드라마, 연극 등을 본다: 감정을 움직이는 경험은 자신의 의식에 집중하고 무뎌딘 감성을 되찾을 수
있다.
-부모와의 관계를 되짚어 본다: 애써 기억을 떠올리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기억하는 범위에서 시도해 본다.
《나는 왜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는 타인과의 거리를 잘 헤아려 당신의 마음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관계에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유용해 보입니다.
저자는 상황에 맞춰 기분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유연성과 순발력이 필요하며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 발현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책을 통해 잠재된 능력은 끌어올리고 자존감도 높이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