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변화를 이끄는가》 리더의 미움받을 용기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변화를 이끄는가 - 무기력에 빠진 조직에 과감히 메스를 댈 7가지 용기
기무라 나오노리 지음, 이정환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8월

어떤 조직의 이더든 고달픕니다. 어떻게 하면 조직원들을 통솔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 고심하게 됩니다. 유연한 사고와 독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부드러운 카리스마형 리더'가 되는 일이 까마득해 보입니다.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변화를 이끄는가》는 다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서 조직의 리더가 갖추어야할 자질과 스킬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언제든 총대를 메고 할 말은 할 수 있는 기개와 욕먹을 각오가 되어 있는 강력한 리더를 위한 참고서인데요. 이를 '다크사이드 스킬'이라 명명하며 일곱 가지로 추려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단 조직과 현장을 책임지는 리더로서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내 길을 묵묵히 간다'는 독한 각오로, 문제가 커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처리하여 기업의 피가 원활히 돌게 노력해야 한다.

일본의 사례지만 충분히 한국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접점이 많은데요. 조직원들에게 한없이 착하고 관대하게 행동한다면 성과와 단결력 또한 좋아질 리 없습니다. 제시된 7가지 스킬은 빠른 성과를 원하는 조직에서 흔들리지 않는 리더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죠.

하나, 위기를 숨기지 마라
둘, 눈치 보지 않는 직원을 뽑아라
셋, 언제든 손발이 되어줄 아군을 포섭하라
넷, 미움 받을지언정 뜻을 굽히지 마라
다섯, 번뇌가 아닌 욕망에 빠져라
여섯, 시험대 위에서 도망치지 마라
일곱, 철저히 이용하고 기꺼이 이용당하라

특히 무인양품 대표 '마쓰이 타다미쓰'와의 대담은 경영 추락의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일본 최고의 글로벌 기업들을 위기에서 구해낸 경영 컨설턴트 '기무라 나오노리'의 7가지 다크사이트 스킬이 힘을 발휘하는 때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사상 최저의 취업률 성장률을 달리고 있습니다. 수렁에 빠진 모든 기업의 리더는 욕먹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변화가 필요하다면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위험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 대응하려는 의지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책은 CEO보다는 조직의 근본을 다지고 변화시키는 중간관리자급 리더에게 유용합니다. 조직의 탄탄한 뼈대가 되어 줄 리더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