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의 겨울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5
토베 얀손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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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겨울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무민의 어머니 ‘토베 얀손’의 연작소설 그중에서도 다섯 번째 시리즈《무민의 겨울》. 마음 따뜻하고 느긋한 무민이 어쩌다 화가 나버렸는지, 다섯 번째 시리즈에서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무민(MOOMIN)'은 북유럽 설화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입니다. 하마나 귀여운 돼지처럼 생겼지만 상상 속의 요정 혹은 요괴, 트롤의 원형입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간다면 우리에게 친숙한 도깨비 정도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민의 겨울》은 겨울 자던 무민 가족 중 유일하게 깨버린 무민의 좌충우돌을 담았는데요. 화를 잘 내지 않는 무민도 엄마 아빠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먹을 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 심심해 죽겠는 무민. 대체 긴긴 겨울을 어떻게 이겨 낼까요?


-화난 무민의 겨울 노래-
자, 들어봐, 어둠의 짐승들
태양을 가져가고 추위를 가져온 너희들
이제 나는 정말 혼자고, 내 다리는 지쳤고
골짜기 나무의 푸른빛이 부질없이 그립고
새파란 베란다와 바다의 파도가 떠오르고
끔찍한 눈 속에서 이제 더는 살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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