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시대,
모든 것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요즘, 아직도 IT와 디지털 업계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인가요?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은 남성들이었고, 그 위에
있는 사람은 여성들이었다는 사실들도 속속들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초엘리트 사회에서 여성의 연대가 필요악인 집단이 있습니다.
최초의 프로그래머가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100년 전 영국의 시인 '바이런'의 딸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21세기에 없어서는 안 될
컴퓨터 프로그램의 기초를 다진 사람인데요.
아버지의 감수성과 어머니의
수학적 교육열이 낳은 뜻밖의 적성을 발견한 지금의 프로그래머였던 거죠. 테크놀로지는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사고방식을 뒤엎는 통쾌한 역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이 책을 쓰는
목적은 몇몇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동시에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주기 위함이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여성은 어떻게 IT라는 경기장
바깥으로 밀려나 구경꾼 신세가 되었을까? 다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방법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