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돈이 보이는 빅데이터 - 새로운 기회와 수익을 만드는 빅데이터 사용법
이종석 지음 / 김영사 / 2018년 6월
평점 :
"앞으로
5년 안에 평범한 기업들도 빅데이터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잠재가치를 실현할 시기가 올 것이다. 그리고
20년 정도 지나면 기후변화나
식량 확보, 난치병 극복 등 다양한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빅데이터가 크게 기여할 것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딥러닝, Iot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미래 먹거리 중 빅데이터에 관한 수익을
이야기하는 책 《돈이 보이는 빅데이터》. 빅데이터란 대기업만의 영역이란 생각을 뒤엎고 최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제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개인에게도 활로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먼데요.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생태계에 대한 국가적 관심은 크지만 개인 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쉽지 않습니다.
점차 중요성은 커지지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빅데이터를 '셰일오일'에 비교하는 설명은 이해하기 쉽습니다. 셰일오일은 기존 암반층에 고여 있는 원유와 달리 모래와 진흙이 퇴적하면서
굳어진 퇴적 암반층에 함유된 원유를 통칭합니다. 고대 페르시아 문헌에 언급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외면받은 이유는 불순물이 많아 추출과
정제 과정이 복잡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추출 기술 성공에 힙입어 국제유가
하락을 주도하기도 하고, 관심에서 벗어나기도 하다 현재는 천천히 유가가 오르고 있는 형태입니다. 빅데이터가 처음 국내에 소개될 때 흔히들
빅데이터를 '21세기 원유'에 비교했는데요.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이나 다른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꼭 필요한 베이스기 때문에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결국 빅데이터는 유전을 찾는 일이 아닌
'셰일오일'처럼 머신 러닝이나 인공지능 등의 기술과 결합되고 수집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들어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요즘 무료 강연이나 빅데이터 책들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은 고도로 정제된 데이터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노이즈를 일일이 제거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반복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이 아니라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인한 시행착오 등을 겪으며 어디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빠르게 파악하는 역량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저자는 20여 년간 세계 여러 기업에서
겪은 현장 경험과 연구를 통해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꼬집으며 쓴소리 실패를 빨리, 많이 할수록 최종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업계의 솔직한 조언도 담았습니다. 빅데이터만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은 없으며 머신 러닝, 인공지능을 빅데이터로 학습시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지적.
책은 빅데이터의 개념부터 다른 기술과
결합해 빠른 실행화를 이야기를 합니다. 빙빙 돌려 이야기하지 않고 직언하는 저자의 스타일에 개념부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용될 활용 가이드로
손색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