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다닐 거면 나부터 챙깁시다 - 매일같이 털리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멘탈 스트레칭 에세이
불개미상회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 어제는 정말 출근하기 싫었던 비 내리는 월요일. 출근하는 것도 귀찮은데 비까지 내리다니 금상첨화였던 날이었어요. 무단결근할까? 아프다고 핑계를 대? 그냥 이대로 인천공항으로 떠나?라는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출근했을 수많은 직장인들.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처럼 누가 월요일 좀 없애 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다닐 거면 나부터 챙깁시다》는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일삼을 재치 있는 그림과 촌철살인 글로 옮긴 직장인 공감 에세이입니다. 춘천에 위치한 디자인 회사 '불개미상회'는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직장생활을 주제로 툰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공감을 얻은 직장생활 툰 에세이를 이제 단행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내 마음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써놓았을까요? 가슴 한 구속에 준비된 사표를 품고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쾌감과 공감, 토닥임을 선물하는 책입니다. 직장 상사 디스는 기본, 처량한 내 신세를 한탄하는 셀프 디스, 영화와 드라마 패러디, 퇴사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는 법 등 빵 터지는 해시태그, 센스 만점입니다.


그래요,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옛말처럼. 어차피 직장 때려치울 용기 따윈 없다면 나부터 챙기자고요! 야근 수당도 주말도 반납, 밤샘 업무에 연애는 먹는 건 줄 아는 마당에 소듕한 내 몸, 내가 안 챙겨주면 누가 돌봐주나요? 틈틈이 쇼핑도 하고, 스트레칭, 상사 뒷담화, 회식 때 거덜 낼 듯 먹어치우며 극복해봅시다.



 

더럽고 치사해도 입에 풀칠하려면 다녀야 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위로하는 공감툰에세이 《어차피 다닐 거면 나부터 챙깁시다》보고 내 이야기다 고개가 끄덕거리나요?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회사로 출근한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아! 어차피 다닐 거면 할 말 좀 하고, 어차피 다닐 거면 빠르게 적응하며, 어차피 다닐 거면 구겨진 멘탈부터 펴봅시다. ​매일 같이 털리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멘탈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보자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