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 - 잘 먹어도 날씬한 사람의 비밀
김혜연 지음 / 라온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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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100세를 살게 되었지만 30년은 아프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생존의 음식 섭취를 지나 뜯고 맛보고 즐기는 식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암,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는데요. 앞에서 한 말처럼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그중의 1/3이 아프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참으로 섬뜩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서구형 질병에 한국인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입니다. 비만을 유지한다는 것은 내 몸을 암의 잠복기 상태로 내버려 두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우리 사회가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기 위해 극복해야 할 시급한 문제, 바로 비만 예방과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고 빠르게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유행하는 다이어트로 요요현상을 겪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오히려 건강을 망치게 되는데요. 무엇보다 다이어트의 우선은 내 몸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하고, 비만의 근본 원인을 교정하는 것부터입니다.


책은 단순히 뱃살을 줄이고 싶은, 1kg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몸의 이상신호를 찾아 원인을 해결해야 하는 일이 다이어트 인 것이죠. 얼굴이 잘 붓는다면 갑상선 호르몬 이상일 경우가 있고, 허벅지와 하복부 비만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깨져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거북 등에 뱃살이 늘어나는 사람은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된 부신 호르몬 불균형일 경우가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겐 체질에 맞는 맞춤 처방이 필요한 것이지요.  


 

 《누구나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는 '칼로리를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평생 날씬하게 살 수 없다'라고 말하는 기능의학 전문의의 체질 개선법을 담은 책입니다.

결국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보다는 영구적으로 몸무게가 빠지는 체질을 개선해야 하며, 살찌는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개인마다의 성향이 있는 체질을 한 가지 다이어트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니 문제가 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 날씨가 점점 따스해지고 있네요. 겨우내 감춰 두었던 살들을 이제 슬슬 드러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종 다이어트 영상과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단 기간에 해결되는 것은 없다는 것! 건강한 살 빼기, 건강한 100세 시대의 마라톤 같은 일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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