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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예스 예스 예스
마리아 헤들리 지음, 공경희 옮김 / 북로드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딱' 날 위해 쓴 책 같았다!
뭐든 일단은 부정적으로 보고 분석하고 의심하는 나로써는 '예스, 예스, 예스'라는 문구가 후광을 달고 있는 것처럼 빛났던 것이다.
소제목은 '뉴요커, 연애를 논하다'라고 쓰여 '연애사'를 쓴 것이라고는 나중에 알았지만~
아무튼 순전히 제목 하나로 골라서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 '마리아'는 고향 '아이다호'를 떠나서 뉴욕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온 21살의 젊고 예쁜 아가씨로 뉴욕에 온 뒤로 만나게 된 남자들은 다들 이상하고 자기 짝으로는 안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엉뚱하게도 '딱 1년동안 무조건 예스! 예스! 예스!'라는 데이트 방침을 세웠던 것이다.
택시 운전기사든,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든, 데이트를 청하는 어떤 남자든 무조건 응하겠다는 방침 말이다.
세상사 생각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그렇지 않지 않은가~~~~~~~
수리공부터 시작해서 노숙자까지 거의 11개월 동안 각양각색의 남자들을 겪게 되는 동안 조금씩 성숙해져간다~
나도 '마리아'처럼 새로운 해 2007년부터 '딱 1년만, 예스 예스 예스'를 외치며 모든 일에 정진해봐야겠다.
일에서든 연애에서든 인간관계든 사는 동안에 하는 모든 일상사들까지 말이다!
부딪히고 깨지고 하는 동안 나도 성숙해져야겠다!!!
마지막으로 책에 나온 말로 내 의지를 결연히 하겠다.
[아, 흥분된다.
난 준비됐다.
마음을 열고 의지를 다지리라.
남자를 보는 기준을 낮추려는 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
이건 인간애에 대한 믿음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그래'라고 말하리라.
다른 부류의 사람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삶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