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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5 - 완결
스즈키 유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만화를 처음 접한건 중학교 1학년이었던 어느날~~~
사촌 언니가 빌려왔던 '김영숙'씨의 만화들로부터 비롯되었던 것이다.
용돈이 생기면 쪼르륵 만화가게로 달려가 읽곤 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르네상스'라는 만화잡지도 용돈의 여유가 생긴 고등학교땐 다달이 사서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그렇게 보다보니 대학생이 되어선 한국작가의 만화는 왠만한 건 섭렵하게 되었고~~~
2,3학년때부턴 일본 만화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일본 만화의 세계는 아이디어가 번쩍였다! 생각지 못한 소재들~~~
지금은 우리나라 만화도 소재의 다양성이라든가 그림체 등등 개성 넘치는 작품과 작가들이 많았지만 10여년전만 해도 우리 만화의 세계는 좁았다고 할까~
새로운 일본 만화의 세계에서 서른이 넘은 아직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어릴적엔 성격상 완결이 작품만 봤는데 요즘은 궁금증을 재미로 승화시켜서 기다린다!
이 만화는 '추녀'가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 한번 준 남자때문에 전신성형을 감행해서 '미녀'로 거듭나서 예전의 '추녀'였을때의 언행이 나오곤 했을때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진정 '엉뚱'하다면 '엉뚱'한 코믹스러움이 진정한 '만화'의 영역을 잘 구사한 것 같아서 잼있게 봤다.
솔직히 그림을 봤을땐 호감간다고 할 수 없었지만 읽고 나니 그림체와 내용이 코믹하게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이 이상의 궁합은 없을 것 같다.
최근엔 김아중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되었는데 영화를 보기 전이던 보고 난 후에던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다!!!